그때 그일 730

아침 산책 : 복은남 수녀3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했다. 겨우 치자밭 까지 다녀 왔는데 기장이 익어가고 벼와 울금이 많이 자랐다.  복은남 이야기(3) : 복은남 언니 임종   1993.06.06. 김준호 선생   하나님의 자녀들아 여호와를 찬양 하여라. 영광과 권능을 우리 주님 여호와께 돌리고 높이, 높이 드높여라. 여호와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찬양 하여라 주께서 거룩하신 모습으로 거동하실 때 엎드려라. 여호와의 목소리 영광의 하나님이 주님의 목소리 드넓은 울려퍼진다. 여호와의 목소리 이렇듯 힘차시다. 여호와의 목소리 장엄하시다. 여호와께서 한번 소리 지르시자 힘없이 지는 구나. 여호와께서 한번 소리 지르시자 아름답다는 요단의 편백도 힘없이 부러지는구나. 하나님의 자녀들아, 여호와를 찬양 하여라. 영광과 권능을 우리주님 여호..

그때 그일 2024.07.15

소서와 초복 사이 : 복은남 수녀

장마전선이 오르내려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려준다. 범부채 백일홍에 이어 하국이 피기 시작한다. 곡성에서 아들들이 다녀갔다. 풀베기 하수도 도랑치기 해주었다.  무더운 날씨로 창문을 열고 잠을 잤다.   복은남 이야기(1) : 복은순 수녀 증언     생년월일 : 1939년 12월20일동광원에 들어옴 : 1950년도(만11세)사망월일 : 1994년 3월24일환자 수종기간 : 1970~1990년8월15일김현숙(마리아) 사망년월일 : 1990년 8월15일    김현숙 아줌마는 독실한 천주교신자로 직장에 다니시다가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신 분이시다. 어떤 계기인지 자세히 알수없지만 동광원에서 살았던 조미자 자매가 수종을 들고 있을 때 정인세 원장님께서 매달 서울지방 각지역을 돌아다니시며 동광원에서 살다 나간 ..

그때 그일 2024.07.07

치과에 다녀와서 : 이국자 언님

오래 살다보니  오른쪽 어금니를 심으러 목포치과에 다녀왔다. 가뭄에 시달리다 비를 맞고 기장이 제대로 커서 익어간다. 비가 그쳐 초여름 꽃들을 돌아 보았다. 이 국자 언님   일시: 2015. 10. 06. 장소: 화순 도암 중촌 방문자 :김종북 최종은 복태경   ‘맨 처음 이현필 선생님 만나신 것 또 이 현필 선생님 만나셔서 지내오신 것 이런 것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일본에서 사신 기억부터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성함이라든가 이야기 해주시고 그 다음에 해방되고 나오셨지요?’ ‘저는 해방 안 되고 나왔어요.’ ‘그 과정 쭉 이야기 하시고 그 다음에 동광원, 그 이야기 보다 일본에서 나오신 이야기부터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하고는 언제 헤어지시고 아버지는 여기까지 나오셨다고 김 준호..

그때 그일 2024.07.03

장마 시작 : 한영우 장로님 증언

장마가 시작했다고는 하나 진도는 어제부터 비가 내린 셈이다. 능소화 범부채 섬나리 글라지오라스 꽃색이 비슷하고 개화 시기도 같다. 곳곳에 생수가 터져 물이 흐른다.    한영우 장로님 증언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이 귀한 시간에 저는 그렇습니다. 제가 여기 나오면 순수한 이 선생님에 대한 뭐라 할까? 우리의 옛날에 믿었던 그 신앙을 말씀 드려야 하는데 제가 나오면 설교식이 되겠다. 해서 제가 안 나오려고 했는데 김 선생님이 나가라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희옥 씨 어머니와 모든 언니들이 다 이렇게 이 선생님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서 잘 들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금 쉬었던 우리 수양회 총회 이 수양회가 쉬었다가 개최되었다고 해서 오늘 오셨다가 가신 엄 목사님과 원 선생님에게 그런 인사를..

그때 그일 2024.06.30

고개숙인 기장 : 공순언님 증언

오늘은 6월 25일 6.25를 겪은 세대들이 많이 갔다.  세상은 언제나 시끄럽고 불편하다. 경기도 화성에서 화재로 많은 사람이 숨졌다. 이상기후로 세계가 재변이 많다. 외국인 숙소 기초공사를 한다. 오늘에야 밤콩을 심었다.   공순 언님 증언 이 시간에는 공순 언니가 나오시는데요. 희옥 씨 어머니하고 같이 계명산에서 오셨습니다. 한 짐작으로 한 30년 좀 넘었는가 싶었는데 그때 한나 씨 어머니 희옥 씨 어머니 모시고 계명산에 들어가셔서 한 30년 이상을 거기 어머니들 모시고 수고한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수고와 희생을 치르시면서 수고하신 언니입니다. 이 선생님 시간제한 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말씀 드릴 줄도 모르고 말씀은 드린다 해도, 동으로 왔다 서쪽으로 왔다 그럴 겁니다. 선..

그때 그일 2024.06.25

갑진년 하지 : 이희옥 어머니 간증

오늘은 갑진년 하지, 어제부터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했다. 남도에는 비가 조금 내렸다. 무늬 옥잠화 흰나리 섬나리가 피고 여기저기 그라지오라스가 피었다. 비파가 절정을 이룬듯하다. 연방죽 물을 연잎이 덮어버렸다.  1992.01.03 이희옥 어머니, 박공순 언님, 조사연 언님, 한영우 장로   오늘 이렇게 귀한 손님이 오셔서 이 선생님의 살아생전의 모습을 말씀하시기 전에 이 선생님의 기도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제가 먼저 선창할게 따라 하십시오. ‘아버지 주님의 명령을 못 받들 터이면 이 땅위에 더 살아 무엇 하겠습니까? 진정으로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참으로 쓸데없는 인생이로소이다. 주님 주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제 마음을 빼앗아 가소서. 온전히 빼앗으사 주님 수중에 두소서. 주님의 이..

그때 그일 2024.06.21

목청을 따다 : 조사연 언님 증언

꿀벌이 통나무에 집을 짖고 만든꿀을 목청이라 하는데 우리집 빈벌통에 들어와 꿀을 저장했다. 꿀벌 관리상 목청을 따내고 소비를 넣어주었다. 꽤 들어온지 5매 가랼 되었다. 봉숭아 그라지오라스 백합도 피었다. 하지가 일주후에 온다. 마늘밭 뒷그로로 들깨 씨앗을 뿌려주었다.  사연 언님 증언 뜻밖에 서울 언니 공순 언니를 뵙고 이 자리에서 또 말씀을 들은 다음에 제가 여기 나오게 되니까 또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 말씀 하셨지만 계명산 처음 시작할 때 1956년 3월 5일에 희옥 씨 어머니 공순 언니 두 분 들어가서 사셨는데 저는 그해 5월 달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살다가 그때는 일 년에 두 번씩 1월 달이면 정기총회가 있었고 8월 달이면 모임이 있었고 그래서 거기서 살다가 6년..

그때 그일 2024.06.15

백령도 돌아보기 : 우리의 거울

옹진 반도에서 14km 떨어진 우리나라 최북단 섬 백렬도에 다녀왔다. 2박 3일 일정으로 섬 대분을 보고 왔다. 갈매기가 많았고 물범이 있는 청정지역이었다.  인천에서 4시간 배길이나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섬내에는 많은 차량들이 있었다. 이틀째 아침에 비가 내렸고 안개로 전망대에 올랐으나 보지 못하고 다시 올라 가기도 했다. 나오는 날에도 해무가 끼어 두신간 반을 머물다가 나왔다.  우리의 거울   1947년 이현필   주를 아시기전에 그는 이렇게 사셨다. 그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셨다. 가난하셨다. 형님 밑에서 자라나셨다. 남의 집을 사셨다. 일만을 아셨다. 글을 배우신적이 없으셨다. 국문(國文)을 어찌 아셨다. 정직(貞直)하셨다. 충실(忠實)하셨다. 남의 일 틈틈이 신을 삼아 모아 형님께 드리셨다. ..

그때 그일 2024.06.12

백령도에서 인천까지 : 오장로님 걸어오신 길(김춘일 언니 증언)

우리나라 최북단 섬 백령도에 갔다가 안개주의보로 두시간 반 출항이 늦어져  인천에 오후 1시 50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내려왔다. 백령도는 친구가 공군으로 휴전후 근무했고 얘기만 듣다가 손자가 근무하게 되어 면회차 더녀올수 있었다.  오장로님의 걸어오신 길 (김춘일 언니 증언))     1942년 사부님의 거룩한 사랑의 향기는 성령의 바람을 따라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때 남원에 계시는 오북환 집사님이 이 향기의 소식을 들으셨다.장로님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시다. 조혼을 하셨는데 부인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어 쳐다보지도 못하고 3년간 남매같이 지냈다. 이런 아들을 보는 아버지는 너무 답답하게 생각되어 객지로 내보내기로 했다. 때마침 부산에 사는 아들의 친구 삼촌이 와서 딸려 보냈다. 공책이나 연필..

그때 그일 2024.06.10

인천시청에서 본 유아원 : 국가 현상

손자 면회 하러 가는 길에 인천에 들리게 되어 잘 가꾸어진 정원과 유아원이 시청에 있음을 보고 하도 어인 유아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별별 생각들이 떠 올랐다.  국가(國家) 현상(現狀):   법(法)을 세우는 민의원(民議院)도 법(法)을 쓰는 행정관리(行政官吏)들도 법으로 다스리는 사법관(司法官)도 법을 어기고 법을 속이고 법을 범(犯)하자는 것이라면 법은 누구를 위(爲)해서 누구를 보호(保護)하자고 무엇 때문에 세워지는 것 일가? 백성(百姓)은 법의 보호(保護)를 감사(感謝)키는커녕 법을 도리어 꺼리고 국법(國法)은 누구를 옭아매고 누구를 압박(壓迫)하고 누구를 착취(搾取)해 먹자는 목적(目的)과 이념(理念)에서 세워지는 근원(根源)은 아니건만 법을 어김으로 제게 해당(該當)하는 죄(罪)와 벌(罰)을..

그때 그일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