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730

진도 농장에 오다 : 오북환 장로 일지

목포 치과에 들려 치료를 받고 진도 농장에 왔다. 월동무도 많이 자랐고 상추도 크고 마늘도 자랐다. 울금은 앞밭 거의 수확하고 큰밭 작업에 들어갔다. 내려올때 눈이 휘날리기도 하다가 그쳤다. 겨울인데 진도는 아직도 농작업을 하고 있다. 동남아 라오스에서 온 청년들이 농사일을 돕고 있다. 나와는 오늘 첫인사를 했다.

그때 그일 2024.12.14

평택강과 심복사에 다녀오다

어제 평택강과 심복사에 다녀왔다. 안중 팽성 평택 시가지에 들려 일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아산만과 아중 아산 둔포의 옛날 생각들이 떠올랐다.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좌표: 북위 36° 57′ 1″ 동경 126° 57′ 55″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平澤 深福寺 石造毘盧遮那佛坐像)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of Simboksa Temple, Pyeongtaek)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의 보물종목 보물 (구)제565호 (1972년 3월 2일 지정) 수량 1구 시대 남북국 시대 관리 심복사 위치 평택 심복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평택 심복사평택 심복사 평택 심복사(대한민국) 주소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5길 47-24..

그때 그일 2024.12.08

화순 이서에 다녀오다 : 오북환 장로 일지

폭설이 내려 경기지역은 눈길로 다니기 힘들었는데 눈이 없는 곡성에 내려가 다른 세상을 구경했다. 다음날 광주 시민들이 먹는 동복호 수원지가 있는 화순 이서에 다녀왔다. 무등산 풍차가 바라보이는 야사리 계곡물이 동복호로 흐르고 있는 산기슭에 한옥들이 있고 안개가 계곡과 풍차가 있는 산꼭대에 까지 피어오르고 있었다. 내려올때에야 동복호수를 볼수 있었다. 화순과 곡성은 한국무교회 일세대 안학수 선생 박석현 선생을 떠 올리게 한다. 그리고 화순 도암 이세종 선생 이현필 선생을 비롯 동광원 영성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때 그일 2024.12.03

도시생활 : 오북환 장로 일지 보기

시골에서 살다가 도시 생활을 하고 있다. 깉은 하늘 아래 세상이지만 시골과 도시 생활은 사뭇 다르다. 특히 정해진 일이 없는 나도 밥을 먹고 잠자는 시간이 다를수 밖에 없다.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때문이다. 오북환 장로 일지는 6.25 동란을 지나고 난 시절이지만 구한말에 태어나 동학과 일제강점기 해방을 살아온 세대이며 그때는 한글과 한자를 섞어쓰던 세대이다. 그런데 오장로는 기독교인으로 그 한자 음을 다른 한자로 바꾸어 스스로 음미했다. 그 시절 문화와 함께 장로님의 영성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소개한다.

그때 그일 2024.11.26

밥 한끼의 행복 : 가을의 기도

초겨울이라고 해야 할지 늦가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도 넝쿨 장미도 코스모스 꽃이 있고 곱게 물든 단풍잎들이 곳곳에 있다. 존경하는 오영환 선생이 서울 창동역으로 와서 밥한끼 나누자고 하신다. 혼자 보내기에 걱정 된다며 자부와 아들이 승용차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평택에서 9시경 출발하여 3시간 걸려 한강을 건너 오랫만에 삼각산과 도봉산을 보면서 창동역에 도착했다.  황혼기를 사는 노인들이 만나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비록 밥한끼 나누는 시간이지만 반세기 길동무들의 해우는 반갑고 행복했다. 오영환 선생은 향년 96세 이시다. 개성 장단 출신으로 농촌 의료 농업 교육에 힘쓰셨고 우리나라 유기농 선구자이시기도 하다. 씨알농장과 장파리 비무장 개간 농사도 하셨다. 일심장학재단 설립 정농회장 풀무학..

그때 그일 2024.11.24

계명산 수녀원과 일산원 방문 : 오북환 장로 일지 일부

갑진년 11월16일 계명산 기독교동광원수도회 계명산 수녀원과 홀트일산타운에 다녀왔다. 계명산 수녀원을 창설하신 정한나 수녀와 초대원장 이희옥 수녀 그리고 제2대 원장 박공순 수녀 모두 아는 분들이다. 지금은 모두 소천하신 분들이지만 생존시에도 여러번 다녀갔다. 맨처음 찾아갔을 때 한나어머니 사시던 집인데 큰비로 쓸려가고 지금은 잦나무만 있다.  1957년 3월에 초대원장 이희옥 수녀 그리고 제2대원장 박공순 수녀 3분이 들어와 사시면서 계명산 수녀원이 되었다.   이어서 홀트일산복지타운 방문했는데 홀트씨 부부와 세째 따님 말리 묘소에 다녀왔다. 세분 생존시에 뵙고 아는 분들이다.

그때 그일 2024.11.18

치과에 다녀와서 : 오북환 장로 일지 일부

어제 지제역에서 SRT기차로 목포에 있는 치과에 다녀왔다. 임프란트 수개월만에 완성했다. 오늘은 뉴코아와 농협 우체국에 다녀서 배다리와 수변공원을 산책했다. 청동오리들이 놀고 장미꽃도 건재하다. 입동과 소설 사이다. 며칠전 영하로 하루 내려가고 다시 포근한 날씨다.   산책길에 대나무 숲에 다산 정약용의 ;현토현에 당도하여'글을 보았다. 그가 강진 유배시절 목민심서를 지었고 일반서민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았음이 평택에서도 들어냈다. 가뭄으로 벼농사를 놓친 농부는 조(서숙)나 쉬나리(50일 팥) 마지막으로 메밀을 심는다. 메밀은 벼와 부피로 맞 바꾸지만 소출이 적다. 사대부지만 다산은 이를 다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지은것이다."평택현에 당도하여금년에는 바닷가 땅에 비가 아니 내려논자리 곳곳마다 메밀..

그때 그일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