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노란수선화 옮겨 심기 : 이현필 선생 일기 한토막

mamuli0 2024. 4. 9. 15:13

 해마다 노란수선화를 조금씩 옮겨주고 있다. 이른 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노란 수선화는 옮겨 주지 않으면 꽃대가 올라오지 않는다. 하얀종은 꽃대에서 여러개 화방이 있고 분얼해 주지 않아도 꽃대가 올라온다.

 

 

9/29 금요일

거듭나지 못해서 거리끼는 존재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저 못된 탓으로 이 지방이 어둡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꼭 거듭나게 해주시옵소서. 이대로 두어두시지 마시옵소서.

 

 

9/30 토요일

九월 말입니다. 13년 전 9월 1일 서리내에서 시작하게 하신 주님! 이날도 여전히 역사하시와 처음 계획하신 바를 성취하시옵기만 비옵나이다. 아-멘.

만물이 주의 종입니다 (시119:91, 122, 132, 99, 100편).

주의 종을 보증하사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6절). 참 감사합니다 (127장).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갈1장) 주님께옵서 나타나심. 인자로우시고 지엄하시게 나타나심. 극히 인자로우심으로 지극히 엄위(嚴威)를 느낌. 극진하옵신 자비와 한량없으신 엄위를 느껴야 바로 믿고 따르는 일입니다. 사랑을 인해서 극진히 감사하옵고 죄를 인하여 두렵고 떨림이 참 계시로 주님의 복음을 안 것입니다. 이제는 복음이 많이 혼합물처럼 되어서 아무 효과를 발생하지 않으나 참 복음은 믿는 이를 구원하시는 한울님의 능력이요 지혜이시요 의(義)이십니다.

높아지려는 성질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물의 본성을 어기니까 조만간에 물의 성질에 부합될 것입니다. 본성으로 돌아가고만 말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정된 천국화(天國化)가 될 것입니다. 아무리 나쁜 세상이지만 조만간 천국화 될 것을 확신합니다.

물의 성질에 포섭(包攝)되어야 할 성질임을 알겠습니다.

예수와 같아지려고 하지 않고는 예수님 정신을 못 받을 것입니다. 중심에 매여서 물의 성질을 본받아야 예수 닮아질 것입니다.

 

 

------ 19줄 중간 생략됨 -----

임업, 일만 주의 나무를 심어 20년 간 조림하고, 인재 양성, 축산, 양어, 과학에 힘을 쓰면 과학과 문명은 마천루와 같이 발달되겠으나, 맘과 심령의 개발은 미개한 원시림과 흡사함은, 사람마다 물질적인 지식을 존중히 여기나 맘을 여는 일에는 등한시하고 천시하는 까닭입니다. 심령 계발에 유의하며 그 일을 더 존숭(尊崇)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도 과학적 물질적 이기주의로 탐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탐심을 중심으로 교만, 혈기, 거짓, 음란, 나태와 시기로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정직을 중심으로 겸손, 온유, 진실, 성결, 열심, 자비의 성품을 대표로 합니다.

한울님은 공의를 중심으로 거룩, 지혜, 진실, 성결, 인자와 권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를 믿음으로 복을 받습니다. 부귀와 공명(功名)이 복이 아닙니다. 생명수 영생수가 복입니다.

사람의 중심에 있는 탐심을 빼어내고 그 자리에 예수님의 정직으로 바꿔지면 전부가 변합니다. 예수가 됩니다. 중생하고 변화됩니다. 그렇게만 되면 그 여타는 다 무너집니다. 생명수가 복인 줄 믿고 통째로 맡겨버릴 것입니다.

뉘우치는 맘으로 실정을 고백, 진정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방주(方舟)가 여기 한밤중에 한 일이 백주에 드러남. 손톱만큼도 속일 수 없음. 이 땅에는 ‘나사로’ 같은 이가 있었던가? 한울님 말씀 먹고사는 것임.

 

 

내가 설 자리에 섰는가? 못 섰는가? 믿으려면 맡겨버려야 됨. 깊은데 묶어서 막 풍덩 빠뜨려버려야 됨.

간절히 주님께 전적으로 매달려야 함. 성경이 전부가 비밀임. 형제에게 묻지 말고 주님께 들어서 배움. 묻는 대답이 어려움. 벙어리가 되어야 함. 성경 말씀이 생명. 만나면 인사할 따름이지. 믿고 느끼고 기도할 것이요. 속으로 성경도 볼 것. 죽어버려야 함.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어야 함 (마10:39). 목숨을 위하여 살려는 것은 사망 길임. 꽉 믿어 버리면 어렵지 않음. 아버지께서 같이 하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육에서 떠나야 됩니다 (찬송440장). 생명수로 부활이 없다면 어찌될까? 불도(佛道)는 환생(還生)이요, 기독교는 부활입니다. 부활에는 힘이 있음. 부활은 허물을 벗듯 함.

예수님 십자가와 내 십자가, 예수 부활과 내 부활, 세상 고관대작이 분토(糞土)임을 모름. 고관대작 바라고 심는 것이 한심 천만입니다. 예수님은 기도, 걸어가도 기도, 기도해야 힘을 얻음. 기도에 응답 얻어 놓으면 만사가 태평입니다.

사람도 파동에 의해서 자기 힘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역시 어떤 중심에 의지해서 전파할 것입니다. 사람도 물의 성질을 보존하지 않고는 자연의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대자연의 법칙 아래서 한울님의 섭리 하에서 자유와 협동이 있어야 살 것입니다. 사람도 역시 힘을 전달하는데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파동, 격동이 높았다 낮았다 하면서 나아갑니다. 중심에 붙잡혀서 진동합니다. 파동의 성질은 1)간섭 2)굴절과 공명, 똑같은 원칙에 속한 것입니다. 둘이 똑같아야 공명합니다. 파동의 본성은 공명을 일으킵니다. 정신적 공명도 상수(常數)와 같아야 공명(共鳴)이 됩니다. 소리나 빛도 공명이 있습니다. 천 개의 예가 맞아야 법칙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