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시

[스크랩] 예수

mamuli0 2009. 12. 19. 16:41

1955. 12. 27. 화요. 121일전

예수

 

본문

임 이름 「예수」「이만우에」ㄹ 가리다.

우리 참 우린 참참참

갈데업서 오오오 와요(왜오? 와 꼭 가튼소린데오).

예(이어이에와 꼭 가튼 소린데오).

아바게 하도 하한 수에,

아들 내一일내一하이신

예수여,

임이여, 우리 임의 이름 이룸이여.

우린 이만 우엘 가리라.

 

현대어로 고쳐 씀

임 이름 「예수」「이만 위로」 가리라.

우리 참 우리는 참참참

갈데 없어 세상에 온 것일까?(왜오?와 꼭 같은 소리인데요).

예수의 예자는 이어이에와 꼭 같은 소리이다.

아버지께 너무도 능한 수가 있으시어

아들 내어, 아들이 구원하는 수(힘)가 있으셨다.

예수여,

임이여,

이어이이어이 힘이 있다는 뜻의 이름값을 이루셨다.

우리는 이만 위로 가리라.

 

풀이

다석은 자신의 죽음 일(1956년 4월 26일), 121일 전에 ‘예수’라는 시를 썼다. 예수 이름의 ‘예’를 ‘여기’라는 뜻이고, ‘수’는 능력을 뜻한다고 풀이하였다(다석강의, 15, 176, 837, 914쪽 참조). 또한 다석은 ‘예’를 ‘이어이에’라고 하였다. 이 말은 ‘이어이어 계속해서 여기에’ 라는 뜻이다. ‘수’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내신 능력을 뜻한다고 풀이하였다. 이어이어 여기에 능력이 있다고 말하였다. 사람이 이 세상에 오는 것은 갈 곳이 없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참 진리이신 하느님을 찾기 위해 왔다. 이제 세상일 그만하고 아버지 계신 위로 가야 한다.

출처 : 동양적 사고로 신학하기
글쓴이 : 그러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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