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시

십자가와 부활

mamuli0 2007. 12. 24. 07:26
십자가와 부활

옛 사람이 '無는有의 어머니'라고 하였나이다.

空은 임의 마음이요.

色은 임의 몸입니다.
십자가는
곧 無我요.
如來입니다.
空이 오히려 相對界의 아버지요.
저 앞산의 나무뿌리가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의 어머니입니다.
물은 바다의 어머니입니다.
파도는 물의 날개입니다.
고요함은 하늘의 어머니요.
별들은 밤의 꽃입니다.
죽음은 삶의 뿌리요.
苦는 樂의 어머니요.
그런 까닭에 부활은 십자가가 난 아들입니다.
눈물도 기쁨의 뿌리요..
기쁨은 눈물의 딸입니다.
오! 임이여!.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그려!
(참조 눅6:20~36)

지은이:김준호

하느님의 섭리와 은총(하)168쪽

2007/12/24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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