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시

그분은 왜 신을 벗고 맨발로 걸으셨는가

mamuli0 2007. 12. 24. 10:51
그분은 왜 신을 벗고 맨발로 걸으셨는가 | 기억하고 싶은 글 메모 삭제 2007/12/24 10:15   
연산(mamuli0) http://memolog.blog.naver.com/mamuli0/265
그분은 왜 신을 벗고 맨발로 걸으셨는가

지은이:김준호

그분은 자비의 본질을

만물 속에서 발견하고 사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본성과 본질을
만물 속에서 견성하였습니다.

천지만물 속에서

진.선.미를 보고 존경하고 사랑하였습니다.

주님께 향한 사랑의

관상 생활을 일상 생활화 하였습니다.

그분이 신을 벗고

흙을 걸으신 뜻이 한 가지 실증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향하신 뜨거운 흠숭과 공경심이

일상 생활 가운데 드러난 한가지 실증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사랑이 만물에게까지 미쳤고

정을 가지고 형제같이 자매같이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의 사랑이 그분이 지으신

만물에게까지 연장되었습니다(참조 요한 13:20).

태양이 형제요.

흙이 자매요.

육신에 있어서 흙이 곧 어머니 같고

물이 곧 자매 같고

불이 형제 같고

바람이 곧 자매 같은

사랑의 정으로 생활화되어 무심히 맨발이 되셨습니다.

지리산 서리내골짜기에서 옥암산 골짜기가 12km인데.

이현필 스승께서 쑥떡 두 덩이를 가지고

김 공을 찾아가신 때가 엄동설한 깊은 밤중이었습니다.

백설이 쌓인 산등성이를 맨발로 가시더랍니다.

"그는 無我의 사랑이셨습니다."

하느님께의 뜨거운 사랑이 북받혀

감격할 때는 발이 얼지 않는 신비가 있었지요.

그분의 눈에는 저 땅이 하느님의 발등상이요.

백설이 덮인 하느님 아버지의 발등상이었습니다.

<참조 마태 5:34-35,이사66:1-2,출애3:5,골1:9-23,필립2:1-18,엡2:10-22,갈2:20>

그는 절대 자비의 완성이셨습니다.

2007/12/24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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