廻光返照(회광반조)
지은이:김준호
달이 스스로 빛이 없지만
태양의 반조로 빛이 있음같이
사람 스스로는 절대의 지혜와 자비가 없지만
하느님의 덕을 채 받으면 지혜의 빛이 반조됩니다.
마치 지구 스스로의 열은 부족하여도
태양의 열을 받은 후에야
만물의 생명을 길러낼 수 있음같이
사람 스스로의 지혜와 자비만으로는 부족하여도
성스런 임의 지혜와 자비를 채 받은 후에
제덕(諸德)이 완성되어
천지로 더불어 양육하게 되나이다.
그러므로 자력의 덕과 타력의 덕을 합할 때
한 인격이되나이다(마태 18:19-20, 참조 마태 7:7).
합심 기도한다는 뜻은
곧 해와 달 사이의 햇빛과 달빛같이
사람과 하느님 사이의 덕도 똑같이 완성하게 되나이다.
곧 큰 빛과 작은 빛이 합할 때 그 빛이 완전해집니다.
2008/01/04 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