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서 북두칠성 다음으로 잘 보이는 성좌는 오리온 별자리인데,
이를 동양에서는 삼수(參宿), 삼대성(三大星)이라고 한다네요.
-양력3/12경저녘8시와11월15일경밤1시반경 남서쪽하늘-이하사진-비영리 단순보도용


-같은시간 별만있는 하늘


이 삼수(參宿)를 삼태성(三台星)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이는 잘못인것 같고 진짜 삼태성(三台星)은
북두칠성 밑에 늘어서 있는 상태 중태 하태의 별자리를 말한답니다.
-양력3/12경저녘8시와 11월15일경 밤1시반경 북동쪽하늘꼭대기


-양력3/12(음1/23)경 저녘8시와 11월15일경 밤1시반경 북동쪽하늘꼭대기,별만


삼태성(三台星,三胎星)의 전설
흑룡강 이남의 만주 벌판이 고조선, 부여, 고구려등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우리의 영토였고 지금도 그 후손들이 살고있는 곳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아시는 사실이구요.
그 만주지방의 조선족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그 만주벌판 흑룡강가에는 흑룡담이라는 넓은 늪이 있고
그 늪 근처에는 큰 마을이 하나 있었다는데.. 이 마을에 한 부인이
세쌍둥이의 유복자(遺腹子-아버지가 죽은후에 낳은아이)를 낳았다네요.
그 어머니는 아들 삼 형제가 아비없는 자식이라는 비난의 소리를
듣지 않게 하기 위하여 가정교육을 철저히 시키던중
애들이 여덟 살 되던 해에 집에서 내 보내며 십 년후에 돌아올때는
훌륭한 재주를 한가지씩 배워 오라고 하였답니다.
10년동안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온 첫째는 방석을 타고 하늘을 날아
다니는 재주를 배워 왔고, 둘째는 한 눈으로도 구만리를 볼 수 있는
천리안의 능력을 배워 왔으며, 셋째는 십팔반무예(十八般武藝)를 익혀
칼과 활의 명수가 되어 돌아 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중..
하루는 이 마을에 풍폭우가 휘몰아치더니 하늘의 해가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네요?? 마을의 노인들은 하늘의 개가 해를 삼켰으니 얼마간
지나면 꼭 해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게르만 신화에 나오는 늑대- 펜리르
왜냐구요? 이는 게르만 신화에도 나오는 이야기로, 그 옛날
까막 나라의 마왕은 억센 불개(火犬)를 인간 세상으로 보내 해와 달을
빼앗아다가 까막나라를 밝히라고 명령한 적이 있었다네요.
그러나 해는 너무 뜨겁고, 달은 너무 차가워서 불개는 해를 물었다가
토해내고 달을 물었다가도 토해 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나 까막나라의 마왕은 기회만 생기면 해를 가져 오라,
달을 가져 오라며 불개를 들볶는 바람에 불개는 할수없이 해와 달을
물기는 무는데 너무 뜨겁고, 또 차거워서 토해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 때마다 일식과 월식이 생겨 나게 되었다는 얘기였구요.
그러나 노인들의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해가 나타나지를 않자, 마을 사람들은 불안해 하기 시작했지요.
이때, 삼 형제의 어머니는 아들들을 불러 놓고 해를 찾아올 것을
당부하였답니다. 삼 형제는 즉시 해를 찾아 집을 나섰으나
몇 년을 헤매어도 해를 찾지 못하여..
결국 둘째의 스승을 찾아가서 상의하게 되였고.. 그 스승님도
그 스승님의 스승님을 찾아가서야 비로소 흑룡담 물속에 사는
한 쌍의 흑룡이 해를 삼켜 버렸다는 사실을 알아 내게 되었다지요?
삼 형제는 곧바로 방석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가 흉폭한 흑룡과
싸움을 벌였는데.. 두 마리의 흑룡은 삼 형제에게 패하여 달아나다가
한 마리는 흑룡담 물속으로 피하여 숨어 버리고,
해를 물고 있던 또 한 마리는 화살에 맞아 해를 토해 내고
땅에 떨어져 죽고 말았답니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해를 되찾아 기뻐하였으나, 삼 형제의 어머니는
흑룡담 물속에 살아남은 흑룡이 언제 또 다시 하늘로 올라가 해를
삼킬지 알 수 없다며 삼 형제에게 명하여 하늘에 올라가
영원히 해를 지키라고 하였으니 이 삼 형제들은 즉시 하늘로 올라가
삼태성(參胎星-세쌍둥이라는뜻)이 되어 흑룡을 감시하게 되었답니다.


그후 사람들은 왕릉이나 고인돌등에 북두칠성과 함께
삼태성도 함께 새겨 넣게 되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백두산 주변에서 악천후와 싸우며 살아온
우리 민족의 강인한 투쟁 정신을 보여주는 신화이기도 하며
태양을 지켜야 한다는 태양숭배사상이 깃들어 있어서,
이는 고구려 멸망후 고구려 유민들이 삼족오 사상과 함께
이 태양숭배사상을 일본에 전수시켜준
사상이기도 하답니다.일본의 까마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