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로가 지나고 소슬바람이 불며 상강이 다가오면 벼 수확을 비롯해 가을 걷이로 일손이 바빠진다. 신묘년에는 곡성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동악산에도 오르고 공원과 시가지 들판 산책도 했는데 향교와 서산사는 가지 못했다. 체육공원에 나온김에 죽동과 교촌리에 있는 향교와 서산사를 보기로 했다.
동광원 기도문
주님 사랑에 불타는 싱싱한 믿음을 우리에게 주사 오직 당신을 사랑하는 순결한 마음으로 우리의 모든 사명을 온전히 이루게 하시며 우리 이웃 안에 늘 당신을 뵈옵고 섬기게 하옵소서.
바위와 같이 굳고 움직이지 않은 믿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그로써 우리는 십자가의 노고와 생활의 실패 가운데서도 평안하고 줄기차게 머물러 있으리이다.
용감한 믿음을 주소서. 이에 우리는 감화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과 구령을 위한 위대한 일을 서슴없이 떠맡고 버티어 나가리이다.
우리 동광원에 불기둥이 될 믿음을 주시와 단결하여 나아가도록 우리를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의 불을 가는 곳마다 놓게 하시며 어둠과 죽음의 그늘 안에 있는 모든 이를 비추게 하시며 믿음이 식은 이를 뜨겁게 하시며 죄의 죽은 이를 삶에 돌아오게 하소서.
또한 우리 자신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믿음을 주사 써 한평생 싸움이 끝난 다음 한사람도 빠짐없이 당신 사랑과 영광의 나라에 우리 동광원이 다시 모이게 하소서. 세상을 떠난 동광원 회원들의 영혼과 죽은 모든 이들의 영혼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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