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작은 음악회 : 겸손을 완성하기 위하여

mamuli0 2024. 10. 12. 07:59

 갑진년 10월 한글날 곡성군 겸면 운교리 마을회관 앞에서 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곡성 장구사랑 김사장 차로 가서 구경하였다. 마침 군수 보궐선거가 있어 후보자들의 인사가 있어 사람들이 많았다.

 

 

겸손을 완성하기 위하여

 

성 프란시스코는 현명한 건축업자처럼 하느님께로 귀의하던 첫날부터 성자의 완전한 겸손과 가난을 바탕삼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을 확립해 갔다. 그리고 그의 깊은 겸손으로 자기 수도회를 작은 형제들의 회라 불렀다.

 

형제 회를 설립하였을 때 그는 형제들에게 나병환자에게 봉사하기 위해 나병환자의 집에 기거하도록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성스런 겸손으로 자신을 확립하도록 했다.

 

 

 

형제 회에 들어가면 부여된 또 하나의 지시가운데 귀족이든 평민이든 회칙에 기록된 대로 나병 환자에게 공손히 봉사해야 하고 그들의 집에서 그들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늘 아래서 성스런 가난 외에 그 무엇도 가질 수 없다. 가난 속에서만이 주님에 의해 영의 양식으로 이 세상에서 살찌게 될 것이며 다가올 내세에서 천국의 유산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해 깊은 가난과 겸손 위에 그 초석을 다졌다. 그것은 그가 하느님 교회 안에서 수도자가 되었을 때 교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자기 형제들에게도 겸손하기로 마음먹었고 또한 겸손하고자 한 그의 소신과 소망대로였다.

 

이러한 낮춤은 하느님과 인간의 눈앞에서 가장 고귀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였다.

 

-완덕의 거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