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당근밭 김매기 : 삭개오의 지혜와 꿈

mamuli0 2023. 8. 25. 17:18

 금년 처서날 비가 많이 내렸다. 당근밭에 잡초가 무성하다. 김을 혼자서 매주고 있다. 까치가 은행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다.오늘은 처서 다음 다음날이다. 더위가 조금 꺾였다. 일본이 핵오염수를 오늘부터 방류를 한다. 인간이 스스로 죽음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이현필 선생 글을 올려본다.

 

 

삭개오의 지혜와 꿈

 

 

삭개오는 키가 작으나 지혜 있는 분, 세상에서는 부자요, 세리장입니다. 그는 예수를 만나 뵙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기도해야 말씀이 들리겠습니다.

 

예수께서 여리고 성을 지나가시다가 그곳에 사는 부자요, 세리장인 삭개오의 집을 지나갈 때, 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분일까 궁금하여 보고 싶어 했습니다. 우리도 축복받고자 하면 예수를 보고 싶어서, 예수가 어떤 분이신가 알고 싶고 보고 싶어서 모이면 좋겠습니다. 예수를 보고 싶어 하고 또한 예수는 어떤 분이신인가 알고 싶어야 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고상하니 예수만 알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위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모범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만 앎으로써 모든 사람을 영생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예수를 앎으로써 모든 사람을 괴롭게 하던 사람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축복 받았습니다.

 

 

예수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삭개오는 ‘예수를 보고자 하면 예수가 있는 곳에 가야 하겠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삭개오는 자기를 알았습니다. 자기의 키가 작음을 알았습니다. 자기의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알 자격이 없습니다. ‘무한히 키가 작아서 예수 볼 수 없다.’ 하고 자기의 부족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나는 지혜, 힘, 모든 것이 능히 모자라서 예수를 뵙지 못하겠다. 지금 내 처지는 죄 짓고, 멸망밖에 받을 수 없어서 예수를 뵈올 자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삭개오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제 누구의 도움 받아야 하겠다. 자기의 환경을 알고, 예수를 만나 보기에 힘써야겠다. 자기 지혜를 써서, 있는 힘을 다 써서 예수를 보려고 안 하면 못 볼 것이다. 나는 꼭 도움 받아야 하겠어. 그래서 예수가 어떠한 사람인가 알고 싶어. 모든 사람, 병인,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예수를 따르는 것 보니 그이는 보통 선지자는 아닌 것 같아. 나도 만나야 하겠고 알아야겠어.

 

그러나 삭개오 자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꾀를 낼까 하고 궁리했습니다. 자기는 사람들 중에서 부자요, 지혜가 있지마는 당당하게 예수를 볼 수가 없으니 꾀를 내야겠다고 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예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영 알 수 없을 것으로 알아졌습니다.

 

자기는 머리, 지혜를 안 써도, 생각을 안 해도 예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있는 바 다 쓰지 않고, 있는 바를 다 버리지 않으면,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자기의 제자가 될 수도 없고, 영생할 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있는 힘을 다해서 알려고 힘 쓸 것입니다. 자기는 할 수 없는 줄 알아서 자기 힘, 지혜, 꾀를 다 써서 알려고 하지 않으면 영생의 주를 알 수 없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자기의 있는 바를 다 쓰지 않으면서, 자기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갖지 않으면 예수를 보겠다는 꿈은 허망입니다. 예수를 보고자 하는 마음은 허사가 되겠습니다. 삭개오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키가 작고, 예수를 보려는 사람은 많은 고로 내 지혜와 꾀와 힘을 다 써서 앞으로 달려가야겠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꼭 만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중에 젊잖게 만나야겠다고 생각 안하고 이 기회에 만나야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만나려고 하면, 후에 예수님을 만나보자 하면 안 됩니다. 축복 받을 때라고 생각이 들어서 삭개오는 모든 일을 그만 두고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우리도 역시 삭개오처럼 모든 일을 그만두고 예수를 만나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예수님 알고 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을 알아야겠습니다.

 

무식한 사람, 나 같은 사람, 천한 사람이 위대한 사람, 예수와 내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지 말고, 나를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하고 죄에서 건져주시는 이는 예수인줄 알아서 있는 힘을 다 할 것입니다. 멸시 조롱이 문제가 아닙니다. 목적을 달성키 위하여 무시 천대는 상관 말고 달려가야 합니다.

 

이 세대가 새로워지려면 무식한 이를 존귀하게 봐야겠고, 가난한 이를 존귀하게 봐야 하겠습니다. 예수는 나실 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가난하셨습니다. 우리의 가난을 풍성하게 하시고, 가난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세상에서 쾌락을 누리지 않는 사람을 존귀하게 봐야겠습니다.

 

많은 사람은 가난한 이와 무식한 이를 업신여깁니다. 삭개오가 예수를 볼 때 예수는 뻣뻣하게 야위었습니다. 허술했습니다. 제자들도 무식했습니다. 그러나 무시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람을 보지 말고 예수를 만나 보려고 가야 합니다. 예수를 보려면 예수가 지나갈 곳으로 미리 가서 기다리고 멀리 계실 때 만날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가뭄과 흉년, 물가가 높이 올라 갈 때 미리미리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안 쓸 작정을 하든지 미리 준비를 하든지 할 것입니다. 삭개오는 예수가 멀리 있을 때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곳에 오시자 모두 다 우러러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만나고자 하는 이를 우러러 보십니다. 우리는 손님 오시면 싫어합니다. 쌀이 없고 물 긷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 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려고 계획했습니다. 거기 여리고를 지나가려고 하실 때 알고 계셨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예수를 보고 싶어서 기다리는 이를 아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 여기 모일 것인지 다 아시고 이 중에서 자기 집에 한 번 모시고 싶어 하는 이를 알고 있습니다.

 

“너는 비록 부족하고, 너는 비록 잘못하고 울었을지라도 내려오너라. 나는 오늘 네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

 

예수께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마음이 더 간절하십니다. 우리보다 더 예수님은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더 불타서 풍성히 주시려고 준비하고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참되게 살아보려고 하면 몇 갑절 예수께서 더 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아무도 모르게 삭개오는 예수를 보고 싶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집안 식구도 모르게 여기 계시는 이의 이름을 아십니다. 삭개오도 이름을 미리 아셨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는 길목에 사자를 세워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예수를 모시고 싶어하는 이를 찾아서 “오늘 밤 네 집에 유해야 하겠다.” 하셨습니다. 우리의 맘속을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제까지 멸시받을 비천한 생활이지만 예수를 만나보고 싶어 하고 겸손하다면 그 맘속에 찾아오셔서 머물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피곤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쉬시겠다며 삭개오의 집에 머물자 삭개오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축복을 받으려면 예수님이 계신 데로 나와야겠습니다. 내려오라 할 때, 급히 내려오라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를 참으로 보고 싶어 하는가? 모시고 싶어 하는가? 우리가 예수를 모시면 변화합니다. 지금까지 존경받기를 원하던 맘이 천대받기를 원하고, 가난하고 고난 받기 원하는 맘으로 변화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집에 계시면 사람들은 멸시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 가겠습니다. 지극히 낮아지고 가난하고, 고난 받기 위해서 영접하고 싶어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를 영접하면 180도로 생활이 변경될 줄 알고 영접했습니다. 영생으로 맞아 드렸습니다. 그 결과를 알고 영접했습니다. 그 멸망이 나갈 줄 알고 영접했습니다. 예수께서 나와 친구해 주시면 예수는 손상됩니다. 예수님은 동광원 때문에 너무 손상입니다. 예수님은 그것 아시고 우리를 당신 양 무리로 삼아 주셨습니다. 끝까지 욕을 얻어먹으시면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섬기시고, 높이 올리시고, 채워주시고, 영원한 멸망의 불에서 구원하시려고 보호하시고 지켜 주십니다. 예수는 욕을 얻어 잡수셔도, 손해를 봐도 우리만 사랑하심으로 사탄이 우리를 침범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집을 보시옵소서. 제 욕심 부려 놓은 것 좀 보시옵소서. 못된 마음 좀 보시옵소서. 제 음탕한 맘 보시옵소서. 제 불의, 추악함을 보시옵소서. 이제 절반을 털어서 가난한 이에게 주겠나이다.” 삭개오는 이렇게 예수를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상쾌하셨습니다. 삭개오의 맘이 열린 것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이것들을 가난한 이에게 절반 나누어 주겠습니다.” 절반이라도 굉장한 숫자입니다. 아까운 생각 없이 기쁨으로 했고 즐겁게 모셔 드렸습니다. “토색한 것 있으면 4배로 갚겠나이다.” 여러 사람 있는 곳에서 말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자기 잘못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를 영접하면 자기의 허물이 드러납니다. 자기의 허물이 들어날 줄 알고 예수를 영접하면 그 사람 구원을 얻습니다. 이 생명을 건지실 이는 예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우리는 죄악 세상에서 잊어 버렸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 하면 죄인이 다 의인이 되겠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이를 찾으러 오셨고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우리는 타고 난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우리의 본성, 지혜와 능력 다 잃어버렸습니다. 실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련해서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 주셔야 우리는 살겠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무엇이나 잃어버린 것 우리에게 찾아 주시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지혜와 능력, 총명, 밝은 힘, 다 상실해 버렸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것을 다 찾아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썩을 것을 갖고 썩지 않을 것과 바꾸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썩을 것을 뺏어버리고 썩지 않을 것을 주시러 오십니다. 이렇게 바꿀 이를 찾아오십니다. 썩을 것을 영생과 기쁘게 바꾸고 싶어 하는 이에게 오십니다. 영생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 세상 쾌락을 헌신짝같이 여기는 이에게 찾아오십니다. 인자가 오신 것은 잃어버린 이를 찾아주시러 오셨습니다.

 

<설교 필사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