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뒤 농장을 돌아보았다. 흔적은 있었으나 피해는 크지 않았다. 고 이현필 선생 기록을 올린다.
주님 이름을 알게 해 주옵소서
주님, 저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 주님 이름을 알게 해 주소서. 천사도 모르고 사탄도 모르고 삽니다. 원수를 사랑케 해 주소서. 청빈, 모욕 고통을 주님 이름 위해 달게 받고자 원하게 해 주소서.
주님, 저는 아무것도 못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함부로 독신을 권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제 잘못만 깊이깊이 뉘우치고 자복하는 놈 되어 지이다. 다른 이들께는 사랑만 베풀게 해 주소서. 호흡을 제게 주신 것은 주님 생각 더하고 사람 노릇 하라 신 뜻이심을 잘 알겠나이다. 회개해서 바른 말 바른 행동을 해야만 하겠사옵나이다.
저를 미워하는 이를 사랑 하게 해 주소서. 저에게 모욕하며 능멸하며 악하다고 평판을 하는 이들을 환영케 해 주소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케 해 주소서.
주님! 제 성질 고쳐 주소서. 유순하게 해 주시고 사랑으로 하게 해 주소서. 제 죄를 짊어지고 수고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줄 몰랐었습니다. 주님 오셔야 하겠습니다. 저 살리시려면 주님이 제 중심에 하나님으로 군림 하소서. 주님 안계시면 저로서는 못살겠고 아무것도 할 수 없사옵니다. 주님만 기다리겠습니다. 언제까지라도 주님 기다려 보겠나이다.
병 낫기 위해 힘쓰는 것보다 주님 뜻대로 살기 위해 힘쓰게 해 주소서. 병 때문에 행복한 저는 무엇을 탓할 수 있으리까? 누구나 무엇이나 감사하게 해 주소서.
주님! 제 본심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본심 찾는 것만이 제 일임을 알겠나이다. 본심 찾기 전에는 누구라도 사귈 수 없겠습니다. 죽일 놈은 저 뿐인가 합니다. 영혼의 때가 벗겨 져 야겠습니다. 어제 밤부터 가뭄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주님 자비하심으로 여러 해를 풍성히 살아 나왔습니다. 이제 이 백성에게 징계를 내리심으로 주님을 경외케 하소서.
그리스도에게 감격하지 못함은 사람이라 일컫지 못하겠나이다. 감격 되어 지이다. 깊이깊이 그리스도의 맘에 감격되어지기 소원이옵니다. 깊이 넓게 주님 사랑 증거하고 전파케 해 주옵소서.
제 사명을 다 완수해야겠습니다. 백설보다 더 흰 마음을 얻어야겠습니다. 제 죄를 없애 주소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제게 주소서. 아낌없이 주님 마음 제게 주소서.
사람들은 가뭄을 안타까이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마음의 회개가 안타까이 기다려집니다. 인간의 마음은 완악한데 주님의 자비는 비를 내려 주십니다. 비를 주시든지 가물든지 , 주님의 마음만 주시기 바라옵니다. 주님 마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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