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오월이 간다 : 사랑이 익어가는 계절

mamuli0 2020. 6. 1. 11:58

오월이 간다, 어성초 석류 인동초 군자란 수국 꽃이 핀다. 보리수 열매가 익어가고 단호박 넝쿨이 덕장에 오른다. 또아리 호박 넝쿨이 뻗어나간다. 수련이 피고 연이 물위로 올라왔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 한다.

 

 

사랑이 익어가는 계절

★루가 18:31-34, 이사 53:3-5 참조

 

 

수난!
임은 어찌하여 수난에 대한 예고를 한번, 두 번, 세 번, 왜 그토록 거듭거듭 하셨나이까?
이는 임의 사랑이고(에페 5:1-2 참조)

 

 


사랑은 그런 거라고 가르쳐 주셨나이다.

 

 


임의 사랑이 무르익어 가던 그 시절.
참 사랑은 그와 같다고 사랑의 모습을 미리 일러 주셨습니다.

 

 

“나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 모두 전하며
고마우심 노래로 찬미 하리이다(시편 26:7).“

 

 

이 몸은 벌레, 이 몸은 구더기!

 

 


이 비천한 몸을 해방하시고 성화하시고 부활시키시려고
성스러운 임은 미리서 수난을 당하셨나이다.

 

 


실로 그는 이 몸이 희롱을 당해야 되던 그 날
임은 미리서 제 대신 희롱을 당하셨나이까?

 

 


이 벌레인 추한 몸을 보고 침을 뱉어야 하던 그 날
임은 미리서 이 몸을 가로 막고 서서 성스런 그 몸에다 침을 뱉도록 하셨습니다 그려!

 

 


성스런 내 임이여!
이 몸이 죄를 지었기에 채찍을 맞아야 했던 그 날
임이 저를 대신하여 미리서 채찍을 맞아 주셨나이다.

 

 


이 죄진 몸이 마침내 사형을 당해야 하던 그 날
깨끗하신 임은 저를 대신하여 미리미리 십자가 형틀에 못이 박혀 죽어 주셨음을 이렇게 깨우쳐 주시나이다.

 

 


돌이켜 보면 그 오상은 그 무슨 연고로 받으셨단 말입니까?
그는 이 몸이 죄진 탓이었나이다.

 

 


정과 욕으로 된 이 몸이 못 박혀야 될 것을 미리 아신 임이여!
아무 말 한 자리 없이 찔리신 그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