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지고 맺힌 작은 열매들을 담아보았다. 기장이 예쁘게 올라오고 있다. 울금을 심을 때가 되었다. 파종 준비를 하고 있다. 금년에는 깊이 갈이와 도랑 손질등 포장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 다석 선생이 동광원에서 강의한 십자가 해설을 올려본다. 십자가 해설 1971.08.14. 유영모 선생 일어나서 십자가 하나 걸고 그렇게, 나는 한문자 열십자로 일으켜 세운 막대기라면 그걸 인제 떼어버리고 우리말로 뭣이라고 할까? ㅡ, ㅣ, ㅏㅜ, 인제 그렇게 할 날이 있을 거라. 꼭 이것이 이걸로만 쓰여 질지 그건 몰라요. 어찌되었든지 십자가라는 그 말 떼어두고, 우리말로 이름 석 자 지은 것도, 저녁 석(夕)자 컴컴한 때, 말해서 서로 알자고 지은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적십자사에서 무슨 말할 일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