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할머니 추모 아홉번 째

mamuli0 2020. 11. 1. 14:58

 10월 마지막 날 할머니 가신지 9주년 가족 모임이 곡성에서 있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영윤이 형제와 해병대에 근무하는 현이가 불참하고 모두 모였다. 먼저 할머니 산소를 찾았는데 활엽수 낙엽이 한창 떨어지고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돌아가실 때는 사과 따기에 바빴는데 금년은 사과 농사를 쉬고 철이 조금 빠른 느낌이 들었다. 하루 전에 세째네가 진도에 내려와 반찬 준비와 식혜를 만들었다. 아침 일찍 진도에서 겸면 송강리로 이어 학정리에서 음식을 나누고 혜어졌다. 진도에 돌아올 때 목포에 들려 일을 보고 집에 오니 해가 졌다.

 

 

'그때 그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목 만들기  (0) 2020.11.09
나무 베고 은행 까기  (0) 2020.11.07
은행 따던 날 하루  (0) 2020.10.26
수확의 계절  (0) 2020.10.20
한로 전날 토란과 울금  (0)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