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있는 고려왕검 연구소를 찾아 갔다. 지난 해 부터 영윤이가 가고 싶어 했던 곳이라 겨울 방학 중에 다녀오기로 했다.
파계, 히아찐따
1993.08.13. 김준호 선생
우리들이 소원하는 바가 하나 있는데 이 우리모임은 밖에서 알기에는 동광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사는 사람도 동광원이 무슨 뜻으로 모였습니까? 그러면 대변할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모여살기는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고 똑똑하게 말씀한자리 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 소원이 있다면 그때 찾아오신 분이 두 분이 있었어요. 한분은 천주교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천주교 안에서 당당한 한 일원이 되어주십시오. 천주교 안에서 빛으로 살아주시면서 거기서 볼 때에 동광원은 어떠한 모임이다. 보여 지는 대로 대변해 주시라고 천주교 안에서 대변해달라고 했어요. 또 한분은 이렇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신교를 뚫고 들어가서 신교 안에 아주 요긴한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신교 안에서 보시기에 이 동광원이라는 공동체가 무슨 뜻으로 사는 곳입니다. 거기서 대변해 주신다면 다른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두 청년은 사무실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 보면 한분은 천주교 사제가 되었습니다. 또 프란치스고 수도회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거의 십년이 되어가니까요. 한분은 떼제에 가셔서 종신서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오다가다 만났는데 친자녀한테도 부탁한다면 십년 후에 그렇게 될 리가 만무하고요. 또 우리 안에서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형제에게 그렇게 의논 했다 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오다가다가 만난 사람들끼리 말하기를 나 동광원에 살러 왔습니다. 무엇을 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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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동광원에 살 사람 많습니다. 동광원을 대변해 주세요. 한분은 천주교로 한분은 신교로 들어가셔서 그 일을 하신다면 우리 소원이 그것입니다. 말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십년이 가까운 오늘날 그 말씀이 실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냐는 겁니다. 말은 사람이 했지만 반드시 이 공동체를 불쌍히 보시는 은총이 함께 했다. 주님이 함께하신 섭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신 서원을 하게 되는데 서원을 해버리면 다시 돌아올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 너무나 가슴이 메어지고 아파서 미칠 지경이라고, 그래서 답변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서원하지 말고 돌아올까요? 서원 할까요? 제가 그렇게 편지 했습니다. 형제가 물론 예수님을 믿지만 이현필 선생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생각했다면 지금 거기 살아계신 떼제 원장님이 누구에요? 바로 그분이 예수님을 참되게 찾아가는 하나님의 종인데 그분이 바로 이현필 선생이 아니겠소? 거기서 그 원장이 생존 시에는 이 선생으로 알고 절대 순종하고 효자가 되는 것이 이 선생을 사랑하는 것이고 동광원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 작정하고 서원했습니다. 서원하기 전날까지는 죽도록 고민하고 번뇌가 컸지만 결정하고 종신서원한 후에 얼마나 평화가 왔는지 물밀듯이 이 평화를 감당 못하겠다고 편지가 몇 번 왔어요. 지금은 오래 잊어버렸습니다. 완전히 잊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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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에 오셔서 참 감격스럽지요 한 여자, 물론 여자들은 쉬워요. 종신서원이, 남자의 몸으로 한국에 있을 때 봉급만 70만원 받았거든요. 또 회사도 우수한 외국회사고, 그러면 또 한국에 있지 못해요. 외국말을 잘하니까 각 외국에 이렇게 출장을 보내거든요. 매일 비행기를 타고 그렇게 알뜰히 자기 생활이 안정된 사람인데 단지 이현필 선생님의 전기를 보고 새 출발하는 것인데 그럼 형제를 이 이야기를 하기에는 황송하지만 구체적인 구도자의 고민이 있지요. 일찍 장로교 집안에 태어나서 어머님이 권사시고 막둥이 신데 벌써 5-6년 전부터 4-5년 전부터 어머니는 신교 안에 예배당에서 며느리 감으로 정해가지고 데려다 살고 있답니다. 배필이 될 줄 알고 그 동정녀는 아주 공손히 장래의 시어머니를 섬기고 있습니다.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 어머니는 막둥이를 의지하고 평생을 사는데 이렇게 의지하고 저를 의지하는 엄마한테 나는 여사여사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초연하게 이렇게 예수님 앞에 몸을 바치겠습니다. 그럼 어머니가 죽지 않겠느냐? 말이에요. 절망하고 오해하고 또 그 청년을 믿고 와서 벌써 며느리로서의 어떤 자기 책임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걸 거절하겠는가? 음행이 되지 않겠는가? 의논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자 떼제 회원들이 서울 온 것을 알고 이야기를 해서 그쪽사정도 알고 2-3년 교제를 하고 믿음이 생길 때 추천을 하는데 그냥 비공식으로 추천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러나 사정이 사정인 만큼 그냥 교제 후에 비상 신용이지요? 신용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인품을 봐서 신용이 되던지 추천을 해서 떼제에 건너가셨거든요. 그렇게 사연이 말 못할 사연 옛날 약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렇게 서로 우러러 봤지, 그런 동정녀의 일생 의지했던 권사님 어머니의 일생을 어떻게 되는가 하는 거예요. 말로는 안 되어 타협으로는 안 되어요. 멀리서 기도했습니다. 5-6년 그래 어머니 모셔가셨어요. 년 전에 말로 안 되어요. 어머니와 아들이 상극을 보신 거예요. 그래 특혜를 주셨습니다. 그 회원의 독방에 어머니가 함께 계시도록 해주셨습니다. 한 1년 2년 3년 그 엄마가 보시므로 자꾸 이해를 하는 겁니다. 이 아들을 여위어서 며느리 밑에서 따뜻한 밥을 먹으려 했는데 이 자식이 나를 거절하고 어떤 수도 봉사 공동체에 들어가서 종신 서원을 해버렸으니 영원히 못 돌아오지 않겠어요? 그래 엄마나 어떻게 이해를 하냐? 그 아들하고 함께 사는 겁니다. 한 달 두 달 살아봄으로 영혼이 이해를 해요. 아 내 아들이 잘했다. 그렇게 이해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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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 가서 살아봄으로 어떻게 말로 그것을 이해시키겠냐 말이에요. 성령이 하신 일이라고 누가 우리가 알아듣겠습니까? 그러나 분명 성령이 그렇게 하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제 어머니는 아주 행복하십니다. 아 내 아들이 선택을 잘했다. 그러나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엄마하고는 의논이 안 되어요. 차원이 달라요. 그랬던 사정이 있는데 그래 이 떼제의 노래는 몇 년 전에 오셔서 가르쳐 주셨어요. 노래를 가르쳐 준 것은 아닙니다. 자기 영혼을 실어가지고 너무 감사해서 늘 불렀습니다. 부르고 떠난 다음에 다 잊어버렸지요. 곡도 모르니까 녹음이 조금 되어있었어요. 그래 식구들이 매일 따라 해봤어요. 그런데 은혜가 임해요. 한 시간이고 이 노래를 연습하는 동안에 설교할 필요도 없고 성경 볼 필요도 없고 마음에 아주 평화가 와요. 아 이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도고 말씀이고 은혜다.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참 어떠한 의식은 없지만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거부도 했어요. 왜 찬송가 안 부를까? 무슨 뜻일까?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들을 기억하고 일평생을 제물로 바쳐진 형제가 거기서 배워가지고 와서 그분의 사랑을 실어가지고 이 노래를 가르쳐줬기 때문에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에요. 그 분의 사랑을 늘 기억합니다. 모든 식구가 그분 영혼을 위해서 기도한지가 10년이 가깝습니다. 매일같이 또 그분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지요. 연애편지라면 이만큼해요. 편지가 오고 가고 오고가고, 오고가고 그렇게 해서 몸은 밖에 있지만 노 원장님도 자연히 동광원 소개를 들으시지요. 그 형제를 통해서, 늘 고개를 끄덕이고 아 좋다고 기억을 하고 계세요. 그것이 아까 말씀한대로 한 청년이 찾아왔을 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일평생 이 몸을 드리겠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몸보다는 당신의 영혼을 주십시오. 우리하고 살 것이 아닙니다. 이 지구 안에 어디가 계시던지 거기서 한사람으로서 당당한 일원이 되시고 인격적으로 신용을 얻으신 다음에 한국에 이런 곳이 있다고 좀 대변해 주세요. 그럼 십년 후에 될 것은 아니에요. 벌써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 소원이, 그러면 지금 사제가 되시고 프란치스회 거기 종신서원 했지요. 그때 어찌 보면 사람사람이 오해를 해요. 그런 인재가 있으면 안에서 키워야지 내 사람을 만들어야지, 왜 그럴 수가 있느냐? 이 선생님은 이렇게 유언하셨습니다. 나는 동광원 사람이 아닙니다. 진리가 있다면 예수가 계신데 앞으로 동광원은 그릇을 만든 것뿐이에요. 그릇에 불과하지 누가 와서 진리를 말씀하던지 그 알아듣고 배울 수 있는 곳, 그릇에 불과하지 절대 동광원은 예수를 대표한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내 영혼이 필요한 곳이라면 그 곳에 가야지, 나는 중국가야 쓸 사람이면 거기 가야 합니다. 내 영혼이 거기서 필요하다면 나는 소련 갈 사람이지 나는 절대 동광원 사람이 아닙니다. 그분은 그렇게 유언하셨습니다.
또 따라서 이미 이 선생이 신용을 얻었지요. 절대 순결 절대 가난 그런 거 또 절대 불 소유 절대 소위 말하면 불육식 그렇게 해서 이현필이라는 사람이 신용을 얻고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는데 임종에 다가서서 내가 오늘 죽는다. 도저히 자기는 공포심이 일어나서 안 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예수님이 저를 만났을 때 아 너는 무엇을 하고 왔느냐? 그럼 그리스도교를 분열하고 온 놈이 아니냐? 이 역적 놈아, 물러가라. 나는 지금 죽으면 지옥에 간다. 내 헛일했다. 허사를 저질렀다. 고기 안 먹음으로 영웅이 되고 절대 소유를 포기함으로 가난함으로 유명하고 또 절대 나는 소위 말하면 여자를 멀리함으로 순결함으로 완성 되었는데 그러면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이현필 파가 되지 않느냐 이거에요. 나를 추종하는 사람이 생명을 바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 예수님은 얼마나 슬퍼하실까? 나는 죽기 전에 이걸 헐어야겠다. 내가 허는데 나는 내일 맞아죽을 것이다. 우리를 배신했다고 나는 당신 때문에 내 자식을 바치고 재산을 바치고 내 평생을 바쳤는데 당신이 법을 만들고 깨트리니 배신자다. 돌매 돌무더기가 날라 올 것이고 몽둥이가 날라들 것이고 나는 맞아죽을 각오를 한다. 나는 그러더라도 나는 예수님 앞에 화해를 해야겠다. 그래서 이제 의식을 합니다. 의식, 종교의식이지요. 이제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우리 선생님의 단점이라 차마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어요. 이 시간을 선생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요. 소간을 사 오십시오. 그래 절대 불육식 하신 분인데 소간을 사오라. 두렵고 떨림으로 간을 사다드렸습니다. 그때 옆에 오 장로님 계셨어요. 저 있고 형제한분 밖에 나가계시니까 영문을 모르지요. 칼로 썰어라. 빨 같히 않아요? 간이 핏덩어리 그래 영문을 모르지만 천막치고 천막 속에 있는데 서울 수색 걸인 문 앞에 막을 쳤어요.
우리 오 장로님께 속이 없어요. 딱 집어 줘. 장로님한테 그럼 20년 동안 고기 먹으면 지옥 간다고 가르친 분이 딱 고기를 들어갖고 장로님한테 드려요. 손바닥에 탁 놓았어요. 저도 하나주고 형제도 하나주고 이렇게 입으로 선생님 들어가요. 다 삼켰어요. 그래 불안해요. 법을 깨버렸지요. 지금까지도 왜 그러셨는지 모르실 거예요. 장로님이, 그렇게 순박하세요. 저는 저대로 무언가 알았어요. 아 이것은 자기가 예수 빼놓고 영웅이 되고 성인이 된 자기를 허는 것이다. 자기를 정리하는 것이다. 그 의식을 하셨어요. 아직까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오늘 제가 폭로하는 겁니다. 차마 그 말 못했어요. 전기 쓰러 오신 엄 목사님한테, 그거 전기 안 나오지요? 너무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어. 자기 선생님을 험 하는 것 같으니까 너무 엄숙했거든요. 이것이 고기면, 고기면 좋겠는데 빨간 핏덩어리 아니에요? 생간인데 그러시고 그 이튼 날 원장님이 오셨어요. 원장님 저는 고기를 먹었습니다. 저는 동광원에서 파면을 시켜주십시오. 저는 동광원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그 말을 못 하시니까요. 목이 꽉 잠겨가지고 목이 후두가 부었으니까 글씨를 쓰지요. 그래 저는 옆에서 보지요. 제 삼자로서 정 원장님은 두렵고 떨림으로 그 읽어가지요. 저는 평소에 밥은 귀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물이 귀한 줄은 전혀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후두가 결핵이 되어가지고 물을 못 잡수신지 가 한 80일 90일 가까이 되요. 저는 이제 물 귀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또 밥을 못 먹어도 저는 삽니다. 그러나 물이 안 나오면 저는 죽습니다. 몸이 불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깨우침은 바로 평소에는 밥이 귀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물이 귀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즈음에 와서 제가 건강하고 줄기차게 동광원 일원이 되어갖고 있을 때는 자기 선에 자기극기 자기 계율로서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이 귀했지, 예수 보혈은 전혀 등한시 했습니다. 예수 보혈이 귀한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죽어가는 이 마당에 있어서 나는 예수 보혈이 물을 안 먹으면 내가 죽듯이 보혈이 아니면 나는 죽습니다. 평생 선이 귀한 줄 알았지, 계율이 귀한 줄 알았지, 복음이 귀한 줄 몰랐습니다. 내 이즈음에 와서는 물이 안 나오면 죽습니다. 나는 죽음에서 예수의 피를 의지하지 않고는 나는 죽습니다. 나는 선행을 포기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고 죽을 것입니다. 그 해설 하셨어요. 글을 쓰니 서툴지요. 아 몸이 약해가지고 정 원장님이 엄숙한 고해를 받으시지요. 굴 앞에서 걸인 굴 앞에서, 그러니 정 원장님이 어떻게 합니까? 딱하지요. 유야무야 했지요. 그 이 선생님이 고해한 것을 한 번도 말씀 않고 세상을 떠나셨어요. 혼자 받아들이셨어요. 제가 폭로하는 것은 제 삼자로서 본 것이니까. 증인이, 그럼 그날까지 제가 수종을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왼손만 써요. 오른손은 병이든 지가 벌써 십년이 가까우니까 뚱뚱 부어가지고 막 고름이 찍찍 흐르고 있지요. 이렇게 그래 대소변을 개려도 왼손으로 개리지 않아요? 이렇게 물른 오른손은 덜렁덜렁하고, 저것이 왜 이렇게 되었냐 말이에요. 한사람의 손이 왜 이렇게 되었냐? 불 보호라. 약 먹으면 지옥 간다. 약을 먹지 말아야 하늘나라 간다. 그게 계율 아니에요? 그런 계율도 있는 겁니다. 영웅이 되요. 고기를 안 먹고 약을 안 먹으니 영웅이 되요. 천하가 하나요. 목사고 누구고 고기 먹으면 다 죄인이야. 아 저사람 약 먹는다. 아 저사람 저 사귀지를 않아. 그리고 자기들만 아주 천하에 잘 믿는 사람이 되어졌어요. 그러면 저 사람의 손이 지금 썩어져 내려앉아 고름이 뚝뚝 떨어져내리는데 왜 이렇게 되었냐? 이거 내 고집이라. 스승의 고집이야. 지도자의 고집이거든. 그럼 내 신앙자의 고집으로서 저 청년만 등신이 되었냐? 아니다, 많이 죽었어요. 어린아이들 수백 명 받아가지고 약을 안주거든, 한 살짜리 두 살짜리 세 살짜리 많이 맡았거든, 약을 안줘 많이 죽었어요. 그러면 이 약을 먹지말자. 그게 종교 개혁이에요. 아니 수도자의 계율이에요.
그럼 이 계율로서 내가 왕이 되고 천하의 영웅이 되었는데 내 주장으로서 희생자가 나온단 말이에요. 저 사람을 보라. 저 청년, 자기 전 생명을 바쳐서 나한테 봉사하는데 손이 썩어 내려가도 약 먹지 말라. 자기 계율을 지키고 있어. 저 사람이 희생됨으로 나는 왕이 되었다. 그럼 내가 이것을 잘못했다고 항복하고 하늘나라 가야지. 이대로 죽어버리면 저 사람이 또 계승자가 될 거란 말이에요. 약 안 먹는 사람은 높여주고 고기 먹는 사람은 정죄하고 이것이 소위 이현필 파가될 것 아닌가? 그럼 나는 하늘나라 가서 예수님께 뭐라고 말할까? 이 역적 놈아, 또 네가 분열하고 왔구나. 나는 이대로 죽을 수 없다. 그래 간을 사오라. 고기 안 먹음으로서 영웅 되었던 것을 내가 헐어야겠다. 나는 절대 나는 옳은 사람이 아니요. 나는 믿을 수 없는 인간이요. 예수님 밖에는 나를 구 할이 없습니다. 그걸 계시해야 그걸 끌어내야겠다. 그래가지고 의식을 진행하신 겁니다. 그럼 저도 약을 안 먹음으로서 얼마나 사랑을 받았다고요. 폐병이든지 그때 7-8년 되었는데 거의 죽어가지고 다 존경해요. 다 순종하는 제자다. 참말로 일등제자다. 그래 사랑을 받던 제자인데 제가 약을 먹으면 무시를 당할 테지요? 그러니까 어떻게 되겠어요? 불안하지. 보혈이 귀하고 예수님의 피가 귀하고 예수님의 은혜가 귀한 것을 들어내시려고 소위 말하면 교훈하시려고 한번은 그러세요, 갑시다. 그때는 죽으러 가시는 거예요. 죽으러 가시는 것도 멋진 죽음입니다. 지금 광주 동산 감나무 동산이 영웅이 되어가지고 거긴 동정녀가 수십 명이 있지요. 십대 이십대에 청춘을 바친 사람들이 그뜩 그뜩한데 그때 임종이 가까워요. 숨이 가쁘고 열이 오르고 여기서 임종하면 저 사람들이 다 보지 않냐? 십대 이십대가 스승이 죽는 꼴을 보고 평생 어찌 그 마음에 상처를 갖겠냐고 이 죽음을 보이는 것이 절대 이것은 사랑이 아니다. 죽기 위해서 이제 서울로 간 겁니다. 이 식구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죽으려고 아주 구체적입니다. 시체가 되어있는데 원장님, 정 원장님 오북환 장로님까지 불러서 저까지 세 사람이 기차표를 타가지고 이렇게 눕혀 가지요. 두 분이 아랫도리 윗도리를 끌고 서울까지 가시더라고 인제 다 죽어가는 임종이 가까우니까
그래 여기계신 한 집사님이 그때 쓰레기 줍고 있는 넝마주이 거길 찾아들어간 거예요. 갑자기 손님을 맞이했으니 거지가 뭣이 있겠어요? 송장 눕히기 위해서 칠성판 하나 주워 다 놓은 것 있어. 그걸 딱 깔아놓고 돌 괴고 거길 딱 눕혀놨으니 덮을 것 있어야지. 거지들이 내버린 걸레 쪼가리 모두 덮어드렸지요. 그때 가실 때 임종하실 줄 알았어요. 밤사이, 손발이 파래지고 핏기가 없어가지고 숨을 하아, 하아 무슨 완전히 임종이 가까운 겁니다. 그래 임종이 되면 성공한 건데 임종이 안 되어요. 그래 제가 시중하는데 그게 보인 거예요. 아 내가 왜 그전에는 안 보였는가? 자기 영웅에 안 보았겠지요. 제자가 이렇게 썩어 들어가는 게 손이 딱 본단 말이여. 이거 누구 때문에 이렇게 썩어들어 가냔 말이에요. 손이 자기가 정죄를 받으셨어요. 내 영웅 내 신앙 내 계율을 지키기 위해서 저렇게 죽어가지 않나 순간, 순간 자극을 받은 거예요. 조석으로 간호를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광주로 갑시다. 무슨 영문인지 몰랐어요. 안 죽으니까, 그래 나는 동광원으로 가는 줄 알고 따라갔지요. 병원으로 가자. 그럼 그때 이 선생님이 병원 간다면 동광원이 망해버린 겁니다. 망해버려, 병원에 안감으로 천하에 기치를 들고 그렇게 영웅이 된 사람들인데 그러니까 인제 제일로 사랑했던 목사님이 최흥종 목사님입니다. 평소에 그분이 소록도랄지 나갱생원, 나협회 소위 말하면 나요양소 모두 창설하지 않았습니까? 이 선생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쫒아 오셨어요. 동산까지 쫒아 오셔가지고 끌어 안으셔. 아, 내 아들아, 병원에 입원하자. (끊김)
가셔갖고는 그때 고병원장한테 말했어요. 아까운 청년 죽어 가는데 살려주시오. 빨리 데려오세요. 바쁘니까 사모님 고원장이 자기 사모님한테 전화해서 속히 자가용 가지고가서 모셔오라고 그래, 사모님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하필 가을이었는데 오시라고 앞으로 오시라고 그리고 딱 왔어요. 자 차가왔으니 타라고 고개를 흔들어요. 안 간다고 또 이쪽 사정이 있지 않습니까? 요쪽 식구들, 그러니까 병원에 안 간다고 거절하시거든. 또 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강제로 끄집어서 차에 태웠습니다. 저는 항상 따라다니는 사람이니 같이 따라 탔지요. 고원장님 사모님이 아주 그때 젊었지요. 장로님 아실 거예요. 그 참 고우신 사모님이 운전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그래 진찰해보니까 급성 후두결핵 이니까 그냥 나서요. 지금 여의사도 지금 눈물겹다고, 약 그때 자셨으면 살아났는데 왜 죽었냐고 약 먹으라고 약 주는데 왜 약을 안 먹느냐고? 그래, 최 목사님이 그러셨어요. 한국말로 따라온 이 사람까지 입원해줘야 이 사람이 입원 한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입원 합니다. 여의사가 통역 하더니만, 왜 그러냐고 이 사람도 결핵 환자라고 딱 사진 찍으니까 만성이에요. 벌써 다 나서가요. 이 사람은 입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최 목사님이 이 사람입원 안 시켜주면 이 사람도 간다. 그래요. 아 그래요? 간호원 실을 급히 고쳐가지고 두 사람을 입원시켰다고 특등실을 한사람만 입원하지 않습니까? 특등실에 입원시켜야 하는데 두 사람이 아니면 입원 안한다니까 간호원 실이 커요. 별관 장로님 아시지요? 그래 급히 병원에서는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간호원 실을 비워가지고 두 사람을 입원했어요. 그런 특혜가 없지요. 입원해가지고 내일 간다. 치료하기 위해서 곧 약 먹으면 살 사람이에요. 약 안 먹고 간다는 거예요. 그리고 나가버렸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그런 예상한 일이 없지요. 아 치료하면 낫을 텐데 왜 가냐 이거에요.
저를 입원시키기 위한 겁니다. 만 천하에 이 선생이 약 먹었다. 그걸 소문내기 위해서 들어간 것뿐이에요. 병 낫으러 간 게 아니에요. 아까 목적이 있어요. 병 나슬라고 병원 간 게 아닙니다. 저 사람이 약 안 먹는 거 천하 영웅이 되었는데 아 이현필씨가 약 먹었다. 천하에 선포하기 위해서 들어간 것뿐이에요. 그래 여의사 지금도 오해해요. 아 그때 의사 말씀에 순종했으면 지금까지 살아계실 텐데 그 아까운 분이 왜 죽었냐는 거예요. 지금도 그런 고집쟁이 없다. 나, 그건 이해가 안 간다는 거예요. 지금도 여의사는 아이고 나는 그런 고집은 모르겠다고, 그때 분명히 급성이니까 한 6개월만 약 먹으면 나았다는 거예요. 왜 안 먹었냐? 원체 차원이 다르지요. 견해가, 그 예수님의 복음을 믿지 않고 자기 서론으로서 세운 이 공동체를 완전히 해체시킨다는 겁니다. 해체하기를 바랐어요. 이것이 모여 딴소리하면 예수님께 영원히 못을 박아 서러움을 줘. 이 공동체가 흩어지고 말더라도 나로 끝나야지. 그대로 가면 안 되지. 그걸 선포하기 위해서 병원에 가신거지요. 그 대중은 그걸 몰라요. 여기 신 장로님 와계셔. 그분 내가 알아. ‘이럴 수가 있을까? 우리 선생님, 이럴 수가 세상 이럴 수가 있어?’팔팔 뛰었어요. 세상에 이 선생이 약을 먹어? 기억하실라나 몰라. 신 장로님 그때 세상에 우리 선생님이 약을 먹은 거 이해가 안 되어요. 집안 식구들은 일평생을 몸을 바치고 그랬던 게 이것이 무효가 되어버리니 그런 섭섭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섭섭해서요. 그래 제가 그랬습니다. 동광원은 자비와 은총과 용서함으로 부지되고 있는데 동광원이 선하다 깨끗하다 무슨 그렇게 소문난 것은 하나님 앞에 잘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엄 목사님 오셨어요. 중년에, 목사님, 지금 이 선생님 전기는 너무 의인이요. 너무 완전한 인물이요. 그게 전기 잘못되었습니다. 이 선생님이 죄인이고 회개했다는 게 안 들어갔습니다. 그래 좀 다시 써주세요. 그랬다고요. 확 오열을 해버려요.
아 그 전기 네가 다 말해갖고 삼분의 일은 다 써버렸는데 네가 왜 나 보고 고발 하냐는 거예요. 말이 딱 오해가 되어버려 가지고 지금도 못 풀고 있어요. 목사님이 전기 잘 못쓴 것 이 아니라 다 증언 한 제자들이 고백을 잘못했어요. 선생님의 많은 제자들이 숨겨줬거든요. 그래 전기가 잘 못나왔습니다. 그 말 해야겠는데 말 언변이 없어요. 목사님 전기 다시 쓰세요. 그래 버렸다는 게 완전히 해설이 없으니까 오해를 해버렸지요. 잘 못썼다는 것이 되어버렸어요. 그래 지금도 아 전기를 보고 찾아오셨다고 어떤 목사님들이 그래요. 그 말 하면 거의 전기 속에 이 선생님의 과실이나 허물이나 고통 하 던 번민하던 것이 빠졌다 그 뜻이에요. 그걸 딱, 넣어 가지고 저쪽 뒤에 목사님 두 분이 한 목사계시니 김승명 장로님 가버리셨으니까 가셨든가요? 어찌되었든지 지금 기대가 있거든요. 이병찬 목사 글 솜씨 좋으니까 한번 이 선생 전기를 멋지게 쓸 사람이 아닌가? 그래요. 모임도 실상은 이병찬 목사를 포로하기 위해서 끌어온 거예요. 그것뿐이에요. 목적은 그것뿐이에요. 다른 것은 다 여벌로 따라온 것뿐이고 그런데 내 본심을 말해서 황송해요. 어찌되었든지 하나님의 역사는 제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여기 조금 문을 열 필요는 있었어요. 너무 폐쇄되어가지고 우리들만 옳다고 생각하거든. 우리 집만 옳다고 생각하니까 헐어버려야겠다. 이 선생님의 본심은 아니다. 이 선생은 우리식구가 아닌데 이 선생을 팔아먹거나 그 엉뚱한 잘못이 있다. 이거에요. 그래 어떤 목사가 침투해 버려가지고 폭로해야지요. 폭로 이것이다. 그렇게 글 쓸 사람은 이병찬 목사 밖에 없다. 그렇게 희망을 품고 있지만 그것도 알 수 없지요. 하나님이 하신다면 못 할일 없지만 그렇게 된 것이라 말씀입니다. 그러면 그 희망은 있어요. 우리 안에 우리사람을 키워서 우리를 보전하기에는 너무 힘이 없어.
전부 무식한 사람만 모였는데 미안한 말로 성경을 알았다고, 표현하나 이 말이 부족해 오해가 되어버려요. 깨달은걸 바로 말씀해야 오해가 안 될 것도 바로 말 못하기 때문에 오해가 된 것이 안타깝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오신 강사선생들도 여기를 쪼금만 불쌍히 보신다면 쪼금만 토를 달아주면 아주 양반이 될 텐데 토를 못 다니까 그냥 쌍놈이 되는 거지요. 쌍놈이 그냥 덕을 보기위해서 오시라는 거예요. 지금 이병찬 목사님이 그걸 구상하고 있어요. 많은 조예 깊은 목사님을 쫒아 가가지고 이걸 쪼금만 고쳐주시면 이거 바로서지 않느냐 그 희망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시간에는 참 황송합니다. 평소에 여기는 밑천이 없어요. 사회에 나가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너무 단순해요. 뭣이 본이 되어야겠더라고요. 가서 장로님말씀 들었지요. 그건 원액이랍니다. 성경말씀인데 그걸 가지고 못 이안가 해설이 필요해서 저는 그걸 좀 생각했지요. 장로님은 뼈를 좀 세워주신다면 살을 조금 붙임으로서 이해를 시키면 좋겠다. 그래 이제 외국 가서 보지요. 책을 많이 보던 가운데 그것도 10년 전에 오기선 신부님이 글을 냈어요. 근데 우리식구 한 테 필요한 말이 많이 있어요. 그래 그걸 보고 많이 인용해 봐요. 조용히 이해를 해보면 백발백중이여. 아주 감초가 들어가면 그 약이 맛있듯이 아주 좋아하더라고 그렇게 우리가 약을 먹었는데 뭔 말씀이란 말 안했어요. 그 양심이 괴롭다. 이것은 누구 글에서 나온 그 역사가 있다. 그 실증을 해준 것은 확실히 받아들인 사람들이 확신이 있다. 그 족보를 찾았습니다. 내 옛날에 본 책이 어디가 있을가? 찾았어요. 그래서 여기에 이런 것들이 양식이 되어가지고 보존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정히 목사말도 안 듣고 뭐 바깥소식 안 들으니까 뭐이 효과가 없어요. 그러면 이 책을 우리가 보고 소화했습니다. 그래 제목이 셋이에요. 제가 안경 쓰면 눈이 아프거든요.
윤 선생님 좀 나오십시오. 읽어주세요. 요약하면 백여 년 전에 히아찐따는 그 부근에 사는 추장한테 참혹한 죽음을 당했어요. 그의 미모에 반한 추장은 그를 탐내서 자기 아내를 삼으려고 온갖 수단을 다 썼대요. 그러나 히아찐따는 나는 내 몸을 이미 주님께 바쳤으니 그럴 수는 없다고 완강히 거절했답니다. 이에 격분한 추장은 말을 듣지 않는 그 처녀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그를 끌어다가 손가락 하나하나를 쳐서 동강을 내며 그래도 주님만을 사랑하고 내 말을 듣지 않겠냐고 위협을 해도 손가락이 동강나 피가 흩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무섭게 흐르는 피를 땅에 뿌리면서도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답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모두 잘려나가고 피가 전신을 적시어도 이미 내 몸을 주님께 바쳤으니 나는 주님만을 사랑하고 죽는다고 침착하고 평온한 음성으로 되풀이 했답니다. 악이 북받친 추장은 손과 발을 칼로 내리쳐 잘라버리고 그 칼로 양쪽 유방을 도려내고 두 눈을 후벼내고 코를 자르고 귀를 쳤답니다. 이렇게도 끔찍하고 처참하게 됐어도 끊어진 두 팔을 하늘을 향해 들고 주님만을 사랑하며 죽으렵니다. 하고 외칠 때 화살 끝에 독약을 묻힌 활을 그의 가슴팍에 쏘았답니다. 히아찐따는 가슴에 화살이 꽂히자 주님께 이 몸을 바쳤으니 주님만을 사랑하며 죽습니다. 라는 말을 아니 생명을 건피에 젖은 사랑의 고백을 하며 숨을 거두었답니다.
나는 감격 중에 흥분과 경탄을 참으며 이 기막히고 장렬한 사연을 들었습니다. 나는 그 악독한 추장이 어떻게 되었냐고 다그쳐 물으니 그 본당신부는 얼굴에 환한 웃음과 기쁨을 띄고 하나님은 너무나 너그러우시고 자비하기만 하시지요. 추장은 그 후에 영세하여 추장노릇도 집어치우고 날이면 날마다 히아찐따 무덤에 엎드려 기도와 묵상을 그리고 속죄를 하다가 그 무덤 앞에 엎드려 죽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히아찐따와 사이좋게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 하며 자랑스럽게 나를 쳐다봅니다.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칠 때 주님의 묘한 섭리를 감명 속에 탄복했어요. 나는 그분의 대접을 받고 하직하려고 일어서니 그럴 수가 없다고 나를 만류했지만 배가 떠날 시간이 다 돼서 하직하며 나오다 다시 그 히아찐따 무덤에 가서 작별의 기도를 올렸어요. 주님께 몸을 바치고 주님만을 사랑하다 끔찍하고 처참한 죽임을 당한 그대는 나도 주님만을 사랑하다 죽을 수 있게 생명을 걸고 사랑했던 주님께 빌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나는 배로 돌아오면서 또 배안에서도 그 히아찐따의 기막힌 그러나 영웅다운 사랑의 순교를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나는 이 사연을 뇌까릴 때마다 그렇게도 원시생활을 하는 처녀에게 우리 문명인이 상상키 어려운 강한 정녀관념이 있었다는 것을 탄복합니다. 주님께 바친 몸을 어찌 인간인 추장에게 줄 소냐? 이 집념에서 그는 그렇게도 잔인하고 처절한 죽음을 마다하지 않았군요. 주님께 바친 한번 바친 서원을 그렇게 참혹하고 끔찍한 죽음을 당하면서도 지켰으니 어찌 놀라지 않으며 감탄하지 않겠어요?
밖에서 잘 믿는 분들을 참고해서 모방하고 산 것뿐이지요. 그럼 동광원이 없는데 동광원이 어디 있느냐? 그래 물어본 것은 너무나 죄책이 온다고요. 너무나 부끄럽고 참 땅속을 구멍을 뚫고 묻혀버리기가 쉽지 없는 걸 어떻게 말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저대로 성경 한 구절 같이 보겠습니다. 요한복은 20장 16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께 돌아서서 히브리말로 랍오니오 하고 대답했다. 이 말은 선생님이여 라는 뜻이다. 17절 예수께서는 마리아에게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잡지 말고 어서 네 형제들을 찾아가거라. 그리고 나는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 곧 내 하나님이며 너희의 하나님이신 분께 올라간다고 전하라고 일러주셨다. 18절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주님을 만나 뵌 일과 주님께서 자기에게 일러주신 말씀을 전하였다. 이 말씀이 가슴에 들어 온지도 오래됐습니다. 늘 증언했습니다. 가장 깨끗하시고 거룩하신 신분 가장 더렵혀지고 죄로 물든 여인 이 두 분은 사랑했을 때는 두 사람이 한 몸이 된 거라. 한 몸 그러기 때문에 부부지간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원 뜻은 부부 안에서 나타나는데 내 것이 네 것이다. 부부지간에는 나는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 곧 내 하나님이며 너희의 하나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그러니까 예수의 전 소유는 마리아의 소유가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내가 너를 용서했다는 실증이다. 말이 뭔 소용이 있어요? 용서했다는 결과는 내 아버지가 네 아버지다. 내 하나님이 네 하나님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을 천하에 전하라.
그래 어제서야 이병찬 목사님도 처음으로 여기 뵈었어요. 로마를 중심해서 동쪽 서쪽으로 나누어질 때 동방교회라는 데는 교리를 정할 때 막달라 마리아가 교주가 되어, 교주 종교를 창시할 때 이분이 법왕이 되는 것이고 서 로마 저 그쪽으로 교리를 정한 사람은 베드로가 교황이 되었다. 이것이 해석차이니까 그러나 분명히 성경 상으로는 예수님의 즉 복음은 마리아에게 주지 않아요? 절대용서 절대사랑 절대 하늘나라는 네 것이다. 그 천국은 마리아에게 주신 것이 확실해요. 동방교회서는 이 교리를 만들었겠구나. 그렇지요. 서방교회에서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세우니까 칼날 같지요. 법을 세워가지고 천하를 정죄하고 그러지 않아요? 아 그래서 차이가 있는가보다 어제 가르쳐 주셨어요. 역시 목사님이 옆에 있어야겠어요. 그래야 뭐 얻어먹지요. 아, 다음에 시정을 해주세요. 어찌되었든지 역시 성경을 보다보면 그런 것도 있겠다. 어찌되었든지 우리가 알기에는 절대 성인이 절대 주인이 용서할 때는 한번이면 된다. 절대 외는 없어요. 그것이 용서지. 그럼 히아찐따와 아까 추장은 그걸 실천한 분들이야 실천. 그럼 천주교가 좋아요. 공교회에서 그건 확실하다. 그 두 분은 천국 갔다. 그게 복음이야. 하나는 의를 지켰고 하나는 죄를 짓고 용서 받았어. 용서 받았다는 것을 똑같이 거룩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래 우리도 요절로 늘 보는 말씀은 히브리서 2장 11절입니다. 이 말씀 가서 요한복음 20장 아까 19절 말씀이나 히브리서 2장 11절 말씀은 참 뭐라 할까? 기둥 신앙의 기둥이 되면 좋을까 싶었어요.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번역문은 공동번역 이니까요.
그러면 사람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과 거룩하게 된 사람들은 모두 같은 근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거리낌 없이 그들을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 말뿐이냐? 말뿐인데 막달라 마리아한테 천국을 줘요. 아버지를 줘버려요. 그건 말이 아니다. 말씀은 바로 실체 실지지. 실지가 있어야지 말씀만하면 뭐하겠냐 말이야. 그럼 사람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은 성삼위겠지요. 하나님 예수님 성령이 하시는데 예수님이시고 또 거룩하게 된 사람들은 인류를 대표한 막달라 마리아, 내가 막달라 마리아지요. 뭐 누구 한분이 그런 거 아니고 아담의 자손은 다 막달라 마리아야. 그러면 그 사람들은 거룩하게 되어 예수님이 용서를 해주면 거룩하게 되는 거예요. 거룩하게 된 사람들 모두 뿌리는 같단 말이야. 영혼은 같아요. 영혼의 뿌리는 하나님이야. 그러니까 모두 같은 근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는 내 동생이다. 내 형제다. 그 마리아가 동생이지요. 너는 내 동생이다. 그리고 천국과 아버지를 준 것이다. 아 이 말씀은 얼마나 큰 재산인가? 그렇게 이해하시면서 저도 너무 지루한 시간이기 때문에 말씀을 마치면서 꼭 아쉬운 말씀이 하나 더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22세 때 이 선생님을 뵈었을 때 오 장로님이 계신 화학산을 저를 데리고 가셨어요. 믿음은 그때는 오집사지요. 오집사가 있소. 나 현필은 말뿐이오. 그러니까 나를 본받지 말고 오 집사를 본받으시오. 그때 인계한 거예요. 나를 인계했어. 이 선생이 오 장로님께 저를 인계했습니다. 그 큰골에서 그리고 목수하시니까 목수 밑에서 목수 질을 배웠지요. 손이 이렇게 적으니까 도저히 대패가 감당을 못해요. 그러니까 쭉 끄집으면 대패가 이빨이 쭉 빠져버려요. 못을 때려가지고 그러면 대목수가 평생 아끼던 대패 이빨이 빠져버렸는데 눈에서도 태연해요. 전혀 섭섭한 생각 안하셔. 그리고 한 달 두 달 있어도 왜 그렇게 했냐? 절대 그걸 탓하지 않으세요. 그럼 저는 대패를 갈 줄 모르니까 목수가 갈지요. 제 소원은 언제나 저 대패이빨이 갈리니까 희망이 걸려요. 언제나 걸려가지고 빠진 이빨이 없어지냐? 그거에요. 대패를 쭉 끄슬리면 길로 나갑니다. 이빨이 빠진 데가 흠이 생겨요. 아이구, 내 죄 내 죄 대패질 할 때보면 죄가 드러나요. 쭉 그슬면 오 장로님은 아주 용서하시고 또 죄가 드러나고 얼마나 지나니 까 대패가 다 닳아지고 없어지고 그래요.
그때 해방 봤어요. 오늘 또 첨 고백해요. 오 장로님한테 절대 그 이야기 안 해요. 내가 첨해왔거든요. 속에만 사랑 있지 발표를 안 해. 그걸 전혀 몰랐어요. 그랬는데 오늘아침 말씀들을 때 아 이 선생님 말씀 참말이다. 그거 믿어집디다. 이 선생은 말뿐이었고 괜히 이렇게 약 안 먹고 고기 안 먹고 그 엉뚱한 종교를 믿고 하늘나라 가셨지요. 오 장로님은 아침에 말씀 들으니까 아 내가 오 장로님 드려야겠다. 오 장로님이 보신 성경을 내가 믿어야겠다. 이 선생님은 바로 앞을 내다 보셨구나. 오 장로가 예수를 믿소. 오 장로를 배우십시오. 그랬거든요. 나는 예수 안 믿소, 말뿐이오. 말만하신 분, 또 그렇게 사신 분 그래 그동안 제가 오해했어요. 아무리 제가 옆에 있어도 오 장로님은 말을 안 하거든. 소와같이, 저런 바보를 내가 왜 본받을까? 항상 그래요. 아 저렇게 좀 이 선생님은 왜 그렇게 말하셨을까? 항상 이선생말은 안 믿어져. 저렇게 세상에 저럴 수가 있을까? 뭔 말을 해야 할 텐데. 아파도 아프단 말도 않고 억울해도 억울하단 말 안고 저런 바보가 있을까? 뭐 저분이 예수를 믿어 바본가 보다. 항상 그래왔어요. 아침에 말을 들어보니까 아 이 선생님이 바로 봤구나. 오 장로가 깨달은 것을 본받으시오. 그걸 깨달았어요. 아침에 처음으로, 그것도 고백이고요. 또 이 선생님이 쉽게 이야기 했지만 자기 가슴에서 나온 말 한자리 했어요.
그러니까 해방 전이겠지요. 신사참배 안 하고 예수 잘 믿어 보려고 화학산 아니면 지리산 속에서 철야하신 건 사실이에요. 아침에 내려올 때 보면 눈이 눈 속에서 기도했기 때문에 머리에 눈이 안 녹은걸 본 사람이 많이 있어요. 새벽에 내려올 때 보면 그러면 발은 다 얼어붇고 동상이 들어가지고 문둥이 발 같았다 그래요. 그때 본 사람들이 자기 조카가 증거 했습니다. 그 조카가 지금은 죽었습니다. 우리 삼촌이 자기 엄마가 누님, ‘누님’하고 들어와서 ‘아이고 동생 아침밥 다 지었는데 먹고 가’그랬답니다. 그럴까요? 들어오시는데 그럼 자기 아버지가 앉아있는데 매형 아닙니까? 이 선생님 매형 아버지와 삼촌이 겸상을 해드렸어요. 그런데 식사시간에 고양이가 상속에 들어가서 발가락을 딱 물었다 이겁니다. 발을 쑥 빼는데 고양이가 꽉 물었다는 겁니다. 안 놓아줘요. 그때 조카가 보니까 까마니 얼음이 들어가지고 썩어 냄새가 썩은 내가 나니까 고기, 이 선생이 그러더라는 거예요. 얘야, 그거 고기 아니다. 놔라, 놔라. 그러더라고 그래도 안 놓으니까 피가 불거지더라고 그것이 그분이 결혼 후 2년 후의 이야기거든요. 그분의 생활양상이거든요. 밤에는 산에 가서 거기가 굿골이라는 골짜기인데 거기 가서 철야하시고 또 화학산 아니면 저쪽 서리내 지리산 그렇게 사신 분인데 그러면 그 시절 이야기에요. 인적 없이 산으로 돌아다니다가 배는 고프고 길은 모르고 눈이 많이 와버렸어. 갑자기 지리산이 대개 그렇지요? 지리산 함부로 갔다가 눈이 와버리면 죽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아 나는 죽었다. 싶은데 먼데서 불빛이 보이더랍니다. 아 주님, 저를 살려주십시오. 기도하면서 눈 속을 뚫고 기도하면서 보니 막이에요. 쪼그마한 막이 가사 들여다보니 하루 밤 좀 쉬어갑시다. 어서 들어오세요. 문도 아니겠지요. 들어가 보니까 다 죽어가는 나환자에요. 아차, 괜히 왔다 싶었어요. 그러나 안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갔는데 어떻게 그 나환자가 반가운지 사람을 몇 년 만에 봤는지 너무나 감사해서 아이고 손님, 방이 춥습니다. 냄비 방입니다. 이불속으로 발을 쑥 넣으세요. 넣으세요. 아 나 밝아지면 곧 나갑니다. 곧 나갑니다. 그러니 그분이 전염병이니까 젊어서 경계를 하고 윗목에 앉아있는데 아 손님 그러지 마세요. 괜찮아요. 이불속으로 손을 발을 넣으세요. 아니나 다를까 밤 12시나 넘으니까 웃풍이 세어가지고 못 견디겠어요. 발을 조금 넣었어요. 손님 그러지 마시고 쑥 넣으세요. 쑥 넣으니까 문둥이 다리가 진물이 찔끔하니 묻지 않아요? 와 큰일 났다. 그러더라도 언른 날이 새서 가야하지 않아요? 아 더들어오세요. 여기 좋습니다. 더 들어오세요. 새벽이 되니까 더 추워요. 뭘 그러세요? 아랫목으로 들어오세요. 에라. 모르겠다. 쑥 들어가 누워버렸어요. 나환자하고, 해 뜨면 갈 양으로 누웠는데 너무 돌아다니면서 노독이 와가지고 독감이 걸렸든지 40도 이상 열이나요. 해는 떴는데 몸이 꿈쩍 안 해요. 말 안 들어요. 목이 타. 아이고, 저 환자가 물 떠다주면 병 옮을 텐데, 나가서 먹을 량으로 몸이 말을 안 들어요. 정오가 되어 나가서 먹을 양으로 몸이 말을 안 들으니까 회개했어요. 내가 살라면 저분한테 부탁해야겠다. 형제 나 물을 떠다 주세요. 아 그러시지요.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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