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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uli0 2007. 4. 29. 11:36
바람둥이 비너스(venus-아프로디테)
김진홍  2007-04-28 21:02:42, 조회 : 53, 추천 : 4

마차부자리(Auriga)- 4월20일쯤 해가지고나서 서쪽하늘을 보면
큰 별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림 우상쪽에 마차부자리가 보입니다.
 
                                                                                                   -이하사진-비영리단순보도용..
 
마차부자리 이야기를 하려면 헤파이스토스신의 이야기부터 해야
이해가 빠르다구 그러드라구요^^
 
제우스 신(神)은 처음에
자기를 구해주었고, 또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처치하여 제우스가 왕위를 빼앗는데 큰공을 세운
티탄 여신 메티스와 결혼을 하였지만..
 
메티스가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제우스는, 할머니인 가이아(대지의 여신)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네요.
만일에 메티스가 제우스의 두번째 아들을 낳으면,
제우스가 그랬드시, 제우스의 아들도 아버지, 제우스를 쓰러뜨리고
천지를 지배할 것이라고..
 
이에 놀란 제우스는 임신한 아내 메티스를 통채로 삼켜 버리고
다시 자기 누이인 헤라와 결혼을 한답니다.
우리 유교사상으로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짓들이였지요^^

그러나 메티스가 임신한 아이는 아들이 아니고 여자아이 였고
이 딸은 제우스의 뱃속에서 죽지않고 제우스의 머리로 이동하여
제우스의 머리를 가르고 태어나니, 이 딸이
아테나 여신(그리스 아테네가 섬기는 신)이라고 그러네요.
아테나 여신

그런데 제우스의 아내가 된 헤라는
자기 남편이 머리위에서 아테나를 혼자 낳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자기도 남자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혼자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헤파이스토스였다네요.
생 쑈들을 하는거죠^^

이렇게 태어난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 신들 가운데에서
가장 못 생겼을 뿐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절름발이 인지라,
헤라는 이런 불구의 아이를 낳은 것이 창피하기도하고 보기도 싫어
하늘에서 바다로 던져버렸답니다.
이걸보면 신들이 인간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메티스와 이름이 비슷함)
 
-제우스가 테티스와 결혼하면 그 아들이 아버지 제우스의 왕좌를
   탈취할거라는 예언때문에,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도
    테티스의 유혹에 꿈적도 하지않고 이를 뿌리친다.
 
그래서 바다에 떨어진 헤파이스토스를 제우스와 헤라에게
유감이 많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헤라의 의도에 반(反)해서
9년동안이나 길렀고 헤파이스토스는 팔찌, 귀고리, 반지 등
수많은 장신구들을 만들면서 자란 덕에
천하 제일의 장인(匠人)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그는 늘 올림포스로 올라가서 정정당당하게
제우스와 헤라의 인정을 받고 다른 신들과 대등하게 지내고 싶었고
또한 자신을 버린 어머니 헤라에게 복수도 하고 싶었겠지요.
 
그래서 그는 최고의 장인(匠人)답게
헤라에게 선물할 눈부신 황금의자를 만들고
그위에는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는 그물을 쳐놓았다네요.


-헤파이스토스
 
그런지도 모르고 선물을 받은 헤라는 크게 기뻐하며
그 의자에 앉는 순간 그물이 그녀를 꼼짝 못하게 옭아매었구요.
신들이 모두 나와 손을 써보았지만 방법이 없었답니다.
 
부모가 모두 신이면 그 아들도 신이라는 철칙 때문에
오직 헤파이스토스만이 그 그물을 풀 수 있다는 사실을 안 헤라는
그를 올림포스로 불러들이고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주기로 약속하였으나..

예전부터 아프로디테를 흠모하던 아레스에게
놀림과 비웃음을 받은 헤파이스토스는 깊은 상처를 입고
올림포스에 가기를 포기했지만,


                                                  -술의 신  디오니소스-
 
결국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가 나서서 그를 술에 취하게 한 후
나귀에 태워, 헤라를 위해 올림프스로 데려오게 되었답니다.  
올림포스에 올라온 헤파이스토스는 어머니 헤라와 화해하고
아프로디테와 결혼하여 올림포스의 일원이 되었다네요.
 
여신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는
못생긴 절름발이 대장장이와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하게 된
화풀이로 그녀는 끊임없이 부정(不貞)을 저질르다가
헤파이스토스에게 들켜 올림포스 남신들에게
톡톡히 망신을 당한 일도 여러차례 있었답니다.
 
사람들도 마음에 없는 정략결혼을 하게되면 남자고 여자고
종종 바람을 피워 파경을 맞는 경우가 있다고들 그러드라구요^^

                 -남편 헤파이스토스가 대장장이 일을 하는동안
                    아레스와 놀아나는 아프로디테-
 
헤파이스토스는 불구로 태어나 부모와 아내로부터 무관심속에
살았지만, 그는 근면하고 성실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자신이 남들보다 더 잘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기술을 연마하며..
 
남에게 놀림을 받고 비웃음을 사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의 실력을
쌓아, 아름다운 조각품들과 많은 신전들을 만들어
올림포스 신들에게 줌으로써 결국 신들이 그를 인정하게 되었고,
올림프스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답니다.
 
마차부자리 이야기를 한다면서 왠 딴소리만 하느냐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마차부 이야기를 해야지요..
 
아테네의 왕 에릭토니우스가 바로 이 헤파이스토스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그렇게 서론이 길었답니다^^
 
그도 아버지 헤파이스토스와 마찬가지로 절음발이로 태어났구요.
절름발이는 유전이 많답니다.
그는 아버지와 자신이 모두 절름발이로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현실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답니다.
좀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었겠지요.
 
아버지에게서 기술자의 소질을 물려받은 에릭토니우스는
궁리 끝에 아폴론의 태양마차를 본따서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발명했습니다.
                                                    -아폴론신의 태양마차-

그리고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말을 길들이는 법을 배워 자유롭게 마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하늘의 제우스 신(神)은
자기의 손자가 자신의 장애를 스스로 이겨내는 것을 보고
장하게 여겨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니
이것이 바로 마차부자리라고 그러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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