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4월20일쯤을 전후해서, 밤7시30분경 서쪽하늘을 바라보면 유난히 큰 별들이 많이보입니다> (사진 가운데 파란부분은 은하수)사진제공(스탈리나잇)비영리 단순보도용


서양의 별자리 이야기에는
바람둥이 신(神) 제우스와 연관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연산군보다 더 바람둥이 였던 제우스를
제일 높은 신으로 모시고 사는 서양사람들은 정조관념이 없어,
미국의 어느대통령은 끊임없이 염문설을 달고 살면서도
대통령직을 끝까지 수행했다거나, 서양의 가면 무도회가
동네 사람들 끼리의 부정(不貞)한 성생활을 감추기 위해서 생겨난
춤판이였다고 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가능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ㅡ제우스와 테티스ㅡ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도 테티스의 사랑만은 거절하였답니다.
테티스가 박색이였냐구요? 아니지요.. 그녀의 아들이 장차 제우스의
왕좌를 빼앗을 것이라는 예언때문이였다네요^^

쌍둥이별자리
12궁도(해가 지나가는 하늘길에 월별로 만들어 놓은 12개의
별자리)의 하나로 양력5/21~6/21사이에 태어난사람을 쌍둥이좌
라고하여 별점을 보기도 하는데 믿을것이 못되고
자기최면에 걸릴뿐..
쌍둥이 별자리 이야기를 하려면 또 바람둥이 제우스가
백조로 변하여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했다는
백조자리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데..

백조자리는
4월20일쯤 밤11시반에 북동쪽하늘을 보면 지평선에서 떠오릅니다.

4월20일쯤 밤11시반에 북동쪽하늘에서 잘보이는 큰 별들..

ㅡ제우스의 불륜얘기를 마져 해야지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가 강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 엉큼한 생각을 품은 제우스는 한마리 우아한 백조로 변신하여 레다에게 접근하였고 드디어 레다를 범합니다.
그러나 레다는 이미 남편 튄다레우스왕의 아이(카스토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도 또다시 제우스의 아이(폴리데우케스)를 임신하게 되어 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이 쌍둥이들은 이복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의좋은 형제로 자랐답니다.
어느날 카스토르가 동네청년과 결투중 사망하자 폴리데우케스는 형의
원수를 갚아주고 자기도 형을 따라 죽고 싶었으나 신의 아들은 죽는것도 마음대로 안된다는 철칙때문에 죽을 수가 없어..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죽게 해 달라고 간청하엿답니다.
제우스는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들이 불쌍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고(쌍둥이자리), 자기가 백조로 변신하여 레다를 찾아가던
추억을 잊지 못하여 하늘에 백조자리를 만들어 놓았답니다.
제우스의 바람피우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사람들이..
원시시대의 자유분망(自由奔忙)했던 성생활이 그리워,
지어낸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도 간혹 그런 용감한(?)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만은
즉각 그들의 아내로 부터 이혼을 당하는것은 물론,
에이즈 감염이나 고혈압으로 단명하게 된다고들 그러드라구요..^^

황소자리도 제우스가 바람피우는 얘기입니다.
-12궁도중 쌍둥이 자리 전달(4/21~5/20)의 성좌로
12궁도 별자리 모두가 그렇듯이 해당월에는 해가 그 별자리를 지나가기 때문에 그 해당월의 밤하늘에서는 그 별자리를 볼수가 없고
그 해당월의 반대되는 달(그 해당월에 6개월을 더한달)의 밤하늘에서 잘 보입니다.
따라서 황소자리도 4월성좌이지만 10월의 밤하늘에서 잘 보이고,
4월에는 해가 지자마자 서쪽하늘에 잠시 보이다가 이내 지평선 아래로 사라져 버립니다.
아, 제우스의 불륜을 다시 얘기 해야지요^^
페니키아의 바닷가를 지나던 제우스는 이 나라의 공주, 에우로파가
시녀들과 놀고있는것을 보고 어떻게 해보고싶은 마음에,
백옥같이 하얀 황소로 변하여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소떼속에 섞여
공주에게 접근하였습니다.
눈부시게 하얀 소를 보자 공주는 너무 예뻐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황소는 공주앞에 무릅을 꿇어 앉았고 공주는
황소등에 살짝 앉아 보았습니다. 그러자 황소는 때를 놓지지 않고
공주를 업은채 바다로 달려가 눈 깜작할 사이에 크레타 섬 까지
헤엄쳐 가서는 반 강제로 결혼생활을 하였답니다.
그때 그 황소를 기념하여 황소자리의 성좌를 만들었구요.
에우로파 공주를 기념하여 유롭대륙의 이름과 목성의 달중 하나의
이름을 에우로파라고 지었답니다.

-목성의달 에우로파-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차가운 별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