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이야기

5월의별자리

mamuli0 2007. 5. 18. 13:59
5월의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 이야기
김진홍  2007-05-04 20:39:46, 조회 : 152, 추천 : 4

5월25일경 저녁8시15분 넘어서 동쪽하늘을 바라보면
직녀성(거문고별자리)이 먼저 떠오르고
뒤이어 은하수 속에 백조좌 별자리도 떠오르고..
/p /br
백조 머리 부근 아래쪽으로 화살별자리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 아래로 견우성(독수리별자리)이 떠 오릅니다.
                                                                  -이하사진-비영리단순보도용

 
별만 있는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지요^^

 
견우직녀 이야기-
이 전설은 약 4,000년전부터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전해지고
일본에까지 건너간 이야기라네요.
 
아주 옛날,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딸 직녀공주는 연애도 할 줄 모르고
매일 베 짜는 일만 열심히 하였다지요?
이를 안스러워 하시던 상제께서는 직녀를
은하수 건너에서 소를 치는 견우에게 시집을 보냈답니다.
 
아 그랬더니 글쎄 얘들이 너무나 서로를 좋아해 맨날 사랑만을 속삭이느라
직녀는 베짜는 것도 잊어버리고, 견우는 소치는 것도 잊어버려
상제의 노여움을 샀답니다.
       
 
그래서 상제께서는 그들을 다시 은하수 건너로 떼어놓고
1년에 한번만 만나도록 허락했는데..
그날이 음력으로 7월7석날 이라네요^^
그날은 꼭 비가 한방울이라도 오는데 이것은
그들이 만날때 너무 반가워 흘리는 눈물이구요.
 
그날 아침에는 까치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는데요..
이는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은하수에 다리를 놓느라고
까치들이 모두 하늘로 올라갔기 때문이구요.
       
 
조금후에 까치들이  땅으로 내려오는데
까치들 머리가 모두 허옇게 벗겨져 있답니다. 왜그러냐구요?
까치들이 은하수(銀河水)에 오작교(烏鵲橋)를 만드느라
돌을 머리에 이고 날라 다녔기 때문이라네요^^
그래서 그날은 까치를 유심히 살펴보는 아이들이 많답니다.
 
금년의 7월7석은 양력 7월31일 인데요. 그때는 장마때라 별을 볼수가 없을지도 모르니 .
별이 잘 보이는 요즈음에 찾아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거문고 별자리 전설 -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n)은 그의 아들 오르페우스(Orpheus)에게
그의 리라(거문고)를 주었는데, 그의 노래와 연주가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들과 동물들뿐 아니라 나무와 바위들까지도 춤을 추었다고 그러네요.
 
오르페우스는 또한 아르고호(號)의 원정에 참가해 자신의 리라 연주로
마녀 세이렌들의 노래를 물리쳐 배의 안전을 도왔다는 얘기도 전해지구요.

   
그런데 올페우스에게는 에우류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지만
그녀가 그만 뱀에 물려 죽는 바람에 그는 반 실성하여
리라 하나만을 둘러메고 천지간을 방황하던 끝에
             
명계(冥界)의 왕인 하데스 앞에 이르러
“제발 사랑하는 아내를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거문고를 연주하였답니다. 그 거문고 소리가 너무나 감동적인 고로
하데스는 올페우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지만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로 아내의 얼굴을 보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답니다.
 
올페우스는 크게 기뻐하며 아내와 지상으로 내려오다가
정말로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궁금하여 그만 하데스왕과의 약속을 어기고
뒤돌아보고 말았지요.
그러자  아내는 이내 다시 명계로 끌려가 버렸고..
             
 
크게 상심한 올페우스는 그 후 여자들을 멀리 하게 되어..
이에 화가 난 트라키아의 여자들은 그의 사지를 갈기 갈기 찢어 죽였는데..
 
그의 리라와 머리만이 레스보스강을 떠내려가면서
리라를 타며 노래를 하니, 이를 가엽게 여긴 제우스신이
이 리라를 건져 하늘로 올려보내 거문고자리가 되도록 하였답니다. 
              
또 이 레스보스 강가에 오르페우스의 신탁소(神託所)를 세워
그의 머리를 모시게 하니 그 오르페우스의 머리가 예언을 하기 시작해서
이 오르페우스의 신탁이 유명해졌다고도 하구요. 그리고 뮤즈들은
오르페우스의 찢긴 지체(肢體)들도 한곳에 모아 장례를 치러 주었다는데..
오르페우스는 당시에 디오니소스(박카스)신이 환생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하나의 밀교(密敎)로 발전 하였다네요.

오르페우스교의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은 사람의 육신이 죽으면
평생의 보상과 벌을 받은 후 그 영혼은 해방이 되어
진정한 삶을 성취하게 된다고 생각하였는데
후세 유럽의 시인이나 철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네요.

지금도 천상에 있는 올페우스는 영웅들의 사후 안식처인 엘리시온이라는
곳에서 거문고를 타며 천상의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이 전설은 유럽의 음악과 문예 부흥에 풍부한 소재를 제공하였고
영화 Black Orpheus의 주제가는 신비한 음률로 사람들이 많이 듣고,
인용도 많이 한답니다.
             
Orphic이라고 하면 (Orpheus를 시조로 하는) Dionysus[Bacchus] 숭배의, 밀교의, 라는 뜻이 있고
Orphic music은 매혹적인 음악,
Orphism은 오르페우스교(敎)-윤회응보 등을 믿는 신비적인 종교를 말하며
회화에서의 오르피즘은 1911년 경 입체주의에서 파생한 화풍을 일컬으는데
대표적 화가는 Delaunay랍니다.

독수리 별자리-
트로이아를 다스리는 트로스 왕에게는 가뉴메데스라는 아름다운 왕자가
있었다네요. 남자애들도 예쁘면 남자끼리도 반한다고 그러드라구요.
 
이 가뉴메데스 왕자가 산에서 양떼를 돌보고 있을때
마침 하늘에서 땅위를 내려다 보고 있던 제우스 눈에 띄었답니다.
이 소년의 미모에 반한 제우스는 즉각 한 마리 독수리로 변하여
소년을 납치, 올림포스로 올라갔습니다.
             
마침 헤라의 딸 헤베가 시집을 가버린 후라,
올림포스 신들의 연회에 술시중을 들 사람이 없었는데 잘�다 싶어
제우스는 가뉴메데스를 옆에두고 술을 따르게 하였다네요.
 
그 대신 가뉴메데스의 백옥같은 피부와 장밋빛 뺨, 앵두같은 입술,
호수같은 눈동자 등 그의 미모는 영원히 간직할수 있도록 해주고,
그의 아버지 트로스왕에게는 황금 포도와 질풍 같이 빨리 달리수 있는
말을 선물하였구요.
    
가뉴메데스가 들고 있는 물병 속에는 지혜의 원천이 되는 술이
언제나 가득 차 있어서 신들을 즐겁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물병이 물병 별자리이고 제우스가 변신한 독수리가
독수리 별자리 이랍니다. 
     
화살 별자리-
네 개의 4등성으로 이루어저 찾기가 힘들지만 견우성에서 직녀성쪽으로 1/3지점쯤에 .
잘 찾아보면 좌측으로 길쭉하게 보입니다.
 
사랑의 신 에로스(Eros. 큐피트)가 쏘아 올린 화살이라고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고 이 화살이 날아가는 방향을 따라가면
안드로메다(Andromeda)가 나온다 하여
에로스가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쏘아 올린 화살일거라는 추측만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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