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 들렸다 곡성 옥과에서 자동차 에어콘 수리를 하고 길농원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진도에 왔다.
오북환 장로님 신년초 말씀
연산 수기록 1994년 1월
인생 결산 (신년 대예배)
사람이 년 초에 계획을 세워 놓고 일 년을 살고 보면 실천이 잘 안 된다. 매 년 그리 되니 이젠 계획 없이 되는대로 살아보자고 삶을 포기하게 된다. 실천이 안 되는 이유는 내 뜻대로 하려고 한데 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고 부패 된 게 인간이다.
전도서 3장 16-18절을 보자.
<내가 해 아래서 또 보건대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를 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도다.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 하시리니 이는 모든 목적과 모든 일이 이룰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진흙으로 지음 받은 몸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다 같다. 맘은 다르다.
같은 장소에서 똑 같이 받지 못한다.
성서 기자는 영안으로 보았다. 내게 있는 것을 제대로 본 것이다.
욥기 40장 8절을 보자.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교만한자를 자기 안에서 발견해야 한다.
감정에 끌려 사는 것이 악이다.
몸이 종노릇해야 하는데 몸에 종노릇 한다. 악에 종노릇 한다. 같은 말이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23절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 하실 때에 흠 없이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영 혼 몸 다 거룩을 강조하셨다. 하나님만이 가능한 일을 우리에게도 원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생을 사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로마서 5장5-6절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 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그리스도는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오신다. 육적 희망이 절망시 영적 희망이 있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살펴보자. 육적 흉작 시 영혼 수확이 온다. 형도 수확코자 송아지까지 잡았다. 죄를 모르는 내가 형이다. 형은 복음을 모르고 있다. 그런 놈을 받아 준 아버지가 밉다. 탕자는 영적 세계에서 만족만 있을 뿐 물질은 초월했다. 지옥이란 미워하는 곳이다. 천국은 주고만 싶은 곳이다. 솔로몬의 각성은 세상영화 후에 허무를 발견한 것이다. 육적 구제는 영을 지옥에 빠지게 한다. 전도서 3장 18절에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로마서 1장 24-25절에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 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 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일찍 깨달으면 헛고생 할 필요 없다. 하나님은 자비심으로 가만 두시질 못하신다. 전도서 3장 21절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사람은 위로 오르고 짐승은 아래 로 내려간다. 짐승은 부자의 생활이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보자. 사람의 시각과 하나님의 시각은 반대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 천륜이 하나님의 뜻이다. 음란과 거룩함(깨끗)은 같이 할 수 없다. 개는 색을 뜻하고 돼지는 식을 의미한다. 시편 22편 1,18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 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다윗은 미리 내다 본 것이다.
또 로마서 1장에서 11장 까지는 교리이고 12장에서 16장은 윤리인데 인륜과 천륜이 분명히 밝혀져야 근본 구분이 된다. 마태복음에는 부모나 처자를 나보다 더 사랑하면 안 된다 하였으나 마가 누가에는 자기 부모와 처자 형제자매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쫒으라 했다(눅 14:25-29.마 10:37-38,막 8:34). 복음삼덕은 가난(사유 포기)과 순결(몸도 포기), 순명(자기 뜻 생각 포기)이다. 부자 청년은 두 가지는 이행 했다고는 하나 한 가지는 이행하지 못했다. 천국은 겸손한 자들의 나라요, 지옥은 교만한 자들이 있을 곳이다.
내 고집 내 주장이 교만이다. 만 번 쫓겨 날 죄인인데 허물 덮어 주시니 살게 해 주신다. 성경 보는 자유가 여기에 있다. 로마서 11장 25, 28, 29절을 보자.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이스라엘은 먼저 믿은 자들이고 이방인은 나중에 믿는 자들이다.
로마서 12장 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려면 깨끗해야 한다. 성결해 져야한다. 삼 복음은 빛으로 자기를 태워 자기를 포기해서 만든다. 부자격자를 자격자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용납해 주신다. 내가 나쁘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은혜 받는 것은 나 자신이 죽는 것이다. 성령 구하려면 죽으려고 해야지 살려고 하면 아니 된다.
1994/1/2 귀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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