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일
2012년 함평에서 태어나 진도에서 10년을 산 흰둥이가 수명을 다한듯 하다. 예민해 유난히 잘 짓고 건강했는데 며칠 못먹고 급기야 누어버렸다.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나를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어 인사를 한다. 아침에 무덤 자리를 파놓고 생강밭 풀을 베어주었다. 오늘도 말벌 3마리를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