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숨 默想

똑같은 죄인이면서

mamuli0 2010. 5. 20. 19:59

 소만을 하루 앞둔 오늘, 아침에 짙은 안개가 거치자 화창한 날씨였다. 또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지방 자치장 및 위원등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 되고 천안함 사고 원인 발표등 시끄럽기 그지 없다. 오늘 날씨 처럼 우리의 미래가 밝아지기를 소원해 보면서  <저 꽃들이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해 보아라>에서 말숨을 묵상해 본다.

 

똑같은 죄인이면서

 

 

 젊은 날의 자기본성, 자기학문, 자기종교에 집착하던 바로오!

 그는 예수님의 이야기만 들어도 미워하던 사람, 스테파노를 돌로 때릴 때 옷을 지켜주며 지휘하던 사람, 그러나 주님의 은총에 녹아난 후에는 내 자랑은 십자가뿐!(1고린 2:2-3 참조) 곧 약한 것, 능욕, 궁핍, 핍박, 곤란(2고린 12:7-8 참조)이라고 하였습니다.

 

 

주님, 제게도 자기혈기, 자기탈심, 자기당에 집착하던 때, 그 얼마나 살인한 사람 미워하고, 간음한 사람 미워하고, 도적질한 사람 미워하고, 자기분열한 사람을 그 얼마나 질시하였던가요.

 

 

  그러나 주님께서 차차 제 눈을 여시고 조금씩 은총의 빛을 비쳐 주시던 그 날에 그 죄와 허물들이 바로 제 가슴속에 숨어 있는 것을 알고 그 얼마나 부끄러워 했습니까?

 

 

  그 죄인이 바로 저입니다. 용서하시옵소서!

 

 

 생각과 말로 행위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자비의 은총을 내리옵소서.

 

 

 제 영혼이 주님의 자비의 은총을 받는 그 날에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형제를 불쌍히 축복하고 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자비의 평화를 내리소서!

 

 

 그렇습니다. 주님, 저의 주님!

 

 

 똑같이 밤중에 있었으므로 동질성의 본성이 공명되어 남의 혈기에 맞장구 치고 남의 정욕에 미움이 정비례되어 미웁고 남의 탐심에 대립되어 미움이 발하고 남의 분열에 이해관계가 되어 질시하였습니다.

 

 

 주님의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제게 주님의 은총이 내리는 날에는 주님과 똑같이 불상히 보고 "저들이 몰라서 그런겁니다. 아버지 용서하소서"라고 빌 수 있게 되겠나이다.

 

 

<저꽃들이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해 보아라> p203-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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