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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애틀 추장의 글-김진홍

mamuli0 2007. 12. 5. 08:03
씨애틀 추장의 글
 김진홍  | 2007·12·03 21:33 | HIT : 111 | VOTE : 3
    아메리카 인디안들은 시베리아에 살던 우리 몽골리안들로써  25,000년전 빙하기때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이주했다고 하는 것은 다 아시는 사실이지요? 그들은 전통적인 문화와 신앙을 갖고 있어서 뒤늦게 아메리카에 이주한 백인들이 말하듯 그들은 야만인이 아니였으며 그들의 영혼은 숭고한 것이였답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낸다고 잔인한 백인들이 원주민인 인디안들을 그들의 고향에서 몰아내는 전투가 거의 끝나갈 무렵 1854년 피어스 미 대통령은 그나마 더 이상의 전쟁을 막아보려는 의도에서 원주민 지도자였던 시애틀추장에게 그들이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을 백인들에게 팔고 황야로 이주한다면 평화협정을 맺겠다는 서한을 보냈답니다.

   이에 씨애틀 추장은 피어스 미 대통령에게 다음과같은 답장을 보냈답니다.   
 
   

   우리가 땅을 팔지 않으면 너희 백인들은 총을 들고와 빼앗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늘을 사고 팔 수 없듯이 어떻게 이 대지를 사고 팔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대지의 온기를 사고 판단 말인가? 신선한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소유할 수 있단 말인가? 소유하지 않은 것들을 어떻게 너희들에게 팔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대지의 일부분이며 대지 또한 우리의 일부분이다. 들꽃은 우리의 누이이고 사슴, 말과 얼룩독수리는 우리의 형제다. 바위투성이의 산꼭대기, 강의 물결과 초원의 꽃들의 수액,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 이 모든 것은 하나이며 모두 한 가족이다. 시내와 강에 흐르는 반짝이는 물은 우리 조상들의 피다. 백인들은 어머니 대지와 그의 형제들을 사고 훔치며 파는 물건과 똑같이 다룬다. 그들의 끝없는 욕심은 대지를 다 먹어 치우는 것도 모자라 끝내 황량한 사막으로 만들고 말 것이다.

    인디언들은 수면 위를 빠르게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한낮의 소낙비에 씻긴 바람의 향기와 바람이 실어오는 잣나무 향기를 사랑한다. 나의 할아버지에게 첫 호흡을 베풀어준 바람은 그의 마지막 숨도 받아줄 것이다. 바람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생명의 거미집을 짜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그 안의 한 가닥 거미줄에 불과하다. 생명의 거미집에 가하는 행동은 반드시 그 자신에게 돌아온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한 부족이 가면 다른 부족이 오고 한 국가가 일어나면 다른 국가가 물러간다. 사람들도 파도처럼 왔다 가는 것이다. 언젠가 당신들 또한 우리가 한 형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백인들이라고 모두 다아 무자비 한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양심있는 백인들은 이 씨애틀 추장의 글을 읽고 감동하였으며 그의 글을 액자속에 정중히 모셔놓고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상에 약간씩 다른 글들이 수없이 많이 떠돌고 있지만 그 취지는 모두 비슷 비슷합니다. 백인들이 감동한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미국에 씨애틀 이라고 하는 이름의 시(市)가 생겨난것도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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