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네팔 트래킹 엿새 째 날

mamuli0 2015. 2. 18. 10:06

 고라파니(2,860m)에서 잠을 자고 4시에 일어 났다. 푼힐 전망대(3,193m)에 올라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전 날 1,670m 고지대로 장장 7시간 반에 걸쳐 종일 올라왔다. 두터운 옷을 입고 랜턴을 머리에 달고 길을 나섰다. 밖에는 전망대에 오르는 이들로 소란하다.

 

 어제 저녁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곧 바로 잠에 들었으나 아침에는 개운하다. 일행들을 따라 1시간 반 가량 산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미 푼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멀리 안나푸르나, 다올라기리, 마차푸차레, 투쿠체, 닐리기연봉, 티벳의 산등이 구름들과 함께 보인다.

 

 

 

 

 

 

 

 

 

 

 

 

 

 

 

 

우리는 전망이 좋은 자리에서  네팔 전통 민요 레쌈풀이를 부르고 히말라야 산들을 바라보며 설명을 들었다. 한 10여분이 지나자 물고기 형상이란 다올라기리 쪽에서 해가 힘차게 올라왔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느라 부산하다. 나는 일행들에 앞서 내려오면서 산아래 아침 정경들을 보았다. 내려오는 길은 빨라 롯찌에 도착 할 때 해가 보였다

 

 

 

 

 

 

 

 

 

 

 

 

 

 

 

 

 

 

 

 

 

 푼힐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와 조반을 들고 남쪽으로 랄리그라스 숲을 지나 데우랄리(3,090m), 반틴티(3,180m)를 향해 4시간 반가량 산행을 했다. 고라파니(2,860m)에서 푼힐(3,193m)에 올랐다가 내려왔지만 또 다시 고지대로 오르는 길이다. 큰 나무 기둥과 줄기에 이끼가 기생하는 숲이라 원시림처럼 신비감이 있다. 더구나 안개 속을 걸어가니 더욱 그러하다

 

 

 

 

 

 

 

 

 

 

 

 

 돌계단 가파른 길은 녹녹치 않고 힘겹지만 등성이에 오르면 멀리 보이는 설산들을 바라 보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반탄티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비를 맞으며 타다파니에 이르니 밤이 되었다.

 고지대에 오를 수록 기온이 내려간다. 옷을 껴입다가도 벗기도 하며, ​되풀이하면서 산 등성이에 올랐다. 내려가는 길은 수월하다.

 

 

 

 

 

 

 

 

 

 

 

 

 

 

 

 

 

 

HTML.생각하라

생각하라
 
타이르는 말
소화 데례사


생각하라


네 지닌 영혼은 하나 밖에 없는 것임을


한번 밖에 더 죽지 않을 것임을


네 지닌 목숨이 짤다랗고


이것만이 네게 딸린 것임을


하나 밖에 없는 영광


그것이 영원한 것임을


그제야 너는 많은 것들을 버리리라


네 소원 님을 뵈옵이요


네 두려움 그를 잃을까 함이요


네 고통 그를 못 누림이요


네 기쁨 그리로 갈 수 있음이어야 하리니


그제야 너는 크나큰 평화를 더불어 살으리라


2014/12/02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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