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하고 싶은것

李空을 찾아서..

mamuli0 2007. 12. 26. 08:30

2007년 12월 25일 李空 이세종님을 찾아 전남 장흥군 유치면을 찾아갔다. 탐진땜을 지나고  보림사를 돌아 영암 금정쪽으로 (국도 23번) 가다가 화순,광주 이정표를따라 들어서면 길이 좁아져 1차편도인 임도로 들어선다.한참 오르다 보면 집 서 너채가 보인다.마을을 지나다 보면 전신주가 들어가는 골짜기로 갈림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규석 광업소가 나온다.그곳에 차를 세우고 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화학산 바람재를 향해 오르면 정상 가까이 님의 묘소가 있다. 님은 이곳 산막에 사시다가 하늘에 오르셨다.

 

 실천신학자 박근원은 언젠가<기독교 사상>지에 이런 글을 쓴적이 있다. "한국 개신교 영성의 뿌리,어느 면으로 보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신앙생활의 표출은 이세종, 이현필로 이어지는 신앙생활의 운동이었다. ...이 분들은 전형적인 한국 사람으로서 외부의 신학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다만 성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체험한 신앙적 영성의 소유자들이였고 그들의 영성이 그리스도교 전통의 영성 대가들의 신앙생활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이세종은 한국교회 영성사의 큰 맥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다.그는 한국 개신교회에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성을 전해준 한국적 토착적 영성인이다.그는 신학자도 목회자도 장노도 아닌 평신도였으나 성서가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그대로 따르며  복음을 말로서가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고 증언한 한국적 영성의 뿌리와 같은 존재였다. 이세종은 한국교회사에 있어서 특이한 존재이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결코 그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1930년대의 조직신학자 정경옥은 이세종을 가리켜 도암의 숨은 성자라고 하였다.-최흥욱-

 

묘소에서 조금 더 오르면 님이 사시던 자리에 초막 한채가 있고 작은 형제 한분이 살고있다.2006년 부터다.

 

집 뒤로 산에 오르면 화학산 바람재 정상이다. 그  너머가 화순 땅이다. 능선 삼거리에서 각수바위봉에 그리고 화순 도암면 호암리 우치로 갈수있다. 등광리 천태산도 보인다.

 

 능선 삼거리 이정표. 각수바위

나무 사이로 본 화순 천태산 

등,하산할때 많은 버섯들을 보았다.

 

 

 

 규소 과업소 모습이다.

 

 

내려와 차를 타고 임간도로로 산을 넘어 우치로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 님께서 자수성가하여 부를 이루고 아들 얻으려고 공드리려 지은 산당이 예수 믿고 기도터로 변한 등광리 천태산 밑 기도터를 찾았다.

 

계절학교(한문서당)와 성경공부 를 위해 2006년도에 이층 증축..

 산당터에 새로 지은 돌 흙담집.

 

 

 개천산을 뒤로하고 내려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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