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 사랑이 익어가는 계절
장마가 어제 부터 시작했다. 날씨도 예년 보다 일찍 더위가 왔다. 생강도 심었다. 여름 작물이 포장에 들어간다.
사랑이 익어가는 계절
★루가 18:31-34, 이사 53:3-5 참조
수난!
임은 어찌하여 수난에 대한 예고를 한번, 두 번, 세 번, 왜 그토록 거듭거듭 하셨나이까?
이는 임의 사랑이고(에페 5:1-2 참조)
사랑은 그런 거라고 가르쳐 주셨나이다.
임의 사랑이 무르익어 가던 그 시절.
참 사랑은 그와 같다고 사랑의 모습을 미리 일러 주셨습니다.
“나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 모두 전하며
고마우심 노래로 찬미 하리이다(시편 26:7).“
이 몸은 벌레, 이 몸은 구더기!
이 비천한 몸을 해방하시고 성화하시고 부활시키시려고
성스러운 임은 미리서 수난을 당하셨나이다.
실로 그는 이 몸이 희롱을 당해야 되던 그 날
임은 미리서 제 대신 희롱을 당하셨나이까?
이 벌레인 추한 몸을 보고 침을 뱉어야 하던 그 날
임은 미리서 이 몸을 가로 막고 서서 성스런 그 몸에다 침을 뱉도록 하셨습니다 그려!
성스런 내 임이여!
이 몸이 죄를 지었기에 채찍을 맞아야 했던 그 날
임이 저를 대신하여 미리서 채찍을 맞아 주셨나이다.
이 죄진 몸이 마침내 사형을 당해야 하던 그 날
깨끗하신 임은 저를 대신하여 미리미리 십자가 형틀에 못이 박혀 죽어 주셨음을 이렇게 깨우쳐 주시나이다.
돌이켜 보면 그 오상은 그 무슨 연고로 받으셨단 말입니까?
그는 이 몸이 죄진 탓이었나이다.
정과 욕으로 된 이 몸이 못 박혀야 될 것을 미리 아신 임이여!
아무 말 한 자리 없이 찔리신 그 상처.